고양이가 되어 버린 나 단비어린이 문학
신전향 지음, 이수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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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된 나-신전향 글/이수진 그림

 

제목 만큼이나 내용 역시 흥미롭고 상상력을 이끌어 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억울해도 마음속으로만 할말을 하고

친구에게는 하지 못한 재우,

왕 딱지를 따고도 갖지 못하고 뺏기고도 할 말도 못합니다.

이런 소심한 성격의 재우가 고양이로 변하고선 달라집니다.

 

길고양이 얌이가 재우의 가족이 되고 나서

졸졸 재우를 따라다닙니다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치고 간판이 떨어지면서

감전이 된 듯 하더니 서로의 모습이 바뀝니다.

고양이가 된 재우, 사람이 된 얌이

 

서로 말이 통하게 된 것도 신기합니다.

고양이가 사람을 코치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고양이가 되고 보니 귀엽던 동내 흑우는 최대의 위협자였고,

재우 친구들이 싦어하던 캣 맘 아주머니는 고양이들에게는

생명까지도 구해주는 은인이었습니다.

 

비록 고양이로 변했지만 재우의 능력이 빛을 발휘합니다.

고양이들의 대장으로 등극하지요. 즉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준것입니다.

고양이를 학대하는 학대범이 촬영한 영상도 얌이를 코치하여 찾아내어 동물보호협회로 보내게 되고 범인까지도 잡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재우는 엄마 가게의 사건도 해결합니다.

돈과 물건이 없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가게에서 cctv를 감시하여 은밀하게 범인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고양이 학대범을 잡은 사건으로 재우와 얌이는 표창장을 받고

인터뷰를 하려는데 갑자기 내리는 비에 간판이 떨어지면서

재우와 얌이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재우를 얕잡아 보던 준오도 재우의 멋있는 말에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나 검은 띠거든. 사범님이 무도인은 함부로 행동하면 안된다고 해서

절대 티내지 못했는데. 좋은 일에는 힘 좀 써도 되겠다 싶었지“.(90페이지)

준오를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어 버린 재우 멋진 말이 기억에 남네요.

 

상상력이 만들어낸 동화이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친구를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길 바래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다 보면 나쁜 일 보단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좋은 마음을 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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