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성의 빛나는 밤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신은영 지음, 정수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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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의 빛나는 밤-신은영 글/정수 그림

 

처인성 전투를 알고 있나요?

1232년 몽골의 제2차 고려 침략을 김윤후 스님의 지휘아래 처인성 백성들이

토성으로 만들어진 성에서 몽골군을 상대로 승리한 전투입니다.

더 대단한 사실을 처인성 부곡 마을은 천민들이 사는곳이었다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몽골군의 총사령관 살리타이를 죽게 함으로써 몽골군을 물리쳤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해 창작된 역사 동화입니다.

천민들이 모여 살았던 곳인만큼 신분제도에 의해 다하는 설움도 많았고

이로 인해 천민이라는 신분을 벗어나고자 갈망하는 이들의 상황도 작가는 무령이라는

아이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민에서도 잘못을 하면 천민으로 하극상 되면 처인부곡으로 오게 됩니다.

말썽쟁이 길상이는 양민이었다가 억울한 일로 천민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양민이어서 처인성을 몽골군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온 혜령이도 있습니다.

천민은 성 밖으로 나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천민이든 양민이든 나라를 지키는 애국심엔 모두가 같습니다.

몽골군의 침략에 대비하여 전쟁을 준비하는 처인성 사람들

김윤후 스님의 지휘아래 모두 동참합니다. 여자들은 돌을 모을고

궁사인 무령이 아버지는 좋은 활과 화살을 만들고,

남자들은 불대포 준비를 하고 활쏘기 훈련을 시킵니다.

혜령이는 여자지만 활쏘기 실력이 좋아 활쏘기를 합니다.

무령이 아버지는 특수한 활을 연구하고 만듭니다.

말썽쟁이 길상이도 잘못을 반성하고 활쏘기에 열심히 훈련합니다.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만 밀려드는 몽골군을

막아내기에 힘에 부칩니다. 무령이, 혜령이 , 길상이 모두 활을 쏘며 싸우지만

몽골군에 쓰러지는 백성들도 늘어납니다.

특수한 활과 화살을 윤후 스님에게 전달되고 첫 번째 화살은 몽골 장수가 맞고, 두 번째 화살은 몽골 총사령관 살리타이가 탄 말에 명중하고 세 번째 화살은 살리타이를 명중시켜 사살합니다. 몽골의 우두머리 살리타이가 죽자 몽골군은 도망칩니다.

힘없도 설움받던 백성과 천민들이 막아낸 기적과도 같은 전투입니다.

그리고 처인부곡은 처인현으로 승격되고 천민들은 모두 양민이 됩니다.

 

나는 처인성 사람들이 자랑스럽소. 세계 최강 몽골군에 맞서 싸워 마침내 우리가 이겼소이다”.{88페이지 윤후 스님 대사중)

 

위기에 강한 우리 민족성 우리 역사속에서 살아서 후대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백성이, 국민이 해내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를에게도 나라를 위한 마음들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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