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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신호 ㅣ 단비어린이 문학
김명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0년 1월
평점 :
담벼락 신호-김명선 글.그림
마음 따뜻해집니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 위주로
내가 우선인데
담벼락 신호 책 안에는 훈훈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와 그리고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해줍니다.
장애아들이 언젠가는 집에 올 것을
대비해서 남의 집 담벼락에 아들의 글씨로
집을 알려주는 신호를 남기는 할머니를 위하여
담벼락에 낙서를 지우지 않고 함께 동참해준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고장난 전기밥솥의 장례식에서는
자신이 폐기처분 될 것 같아 미리 장례식을 연습해보는
주방의 조리 도구들의 진솔한 마음의 소리들은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버려질 줄 알았던 전기밥솥은 수리점 가는 길이었답니다.
아빠의 사업이 안되어 엄마아빠와 떨어지게 된 성호 은호는
큰물섬 할아버지 집으로 오게 되고, 해적 강철은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는 이야기에 강철 해적을 찾기에 나선 형제들,
그리고 옆집 할머니 마당에서 찾아낸 상자에서 받은 종이
그 종이에 쓰여진 글을 보고 암호를 풀어낸 은호
“강철 해적은 빨간 대문에 산다”
빨간 대문은 할아버지 집입니다.
침묵게임은 언어장애를 가진 친구도 똑같이
대한 선생님의 마음을 알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달려라 왈 번개 이야기는 고물상에 팔려는 자전거를
얻어온 엄마는 시우에게 주지만, 고물이라며 반기지 않았지만
연습하여 자전거를 타게 되고, 엄마 심부름으로 자전거를 타고
오다 친구들을 만나 놀림을 받은 후 밖에 내놓았는데 고물상에서
가져가고, 아주 오래 탄 할아버지 차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차여서
할아버지는 술을 드시고 속상해 하시고, 꿈에서 폐기 되는 자전거를 본
후 수소문 해서 9천원을 주고 찾아온 왕번개에 행복을
느끼는 시우의 이야기입니다.
소중한 행복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5가지 단편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소통과 배려 그리고 존재의 가치를 배우고 느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