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내 딸 사용 설명서 - 자존감은 지켜 주고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홍주미 지음 / 가치창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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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내 딸 사용 설명서-홍주미 지음

 

 

사춘기가 오면 눈빛이 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고

날마다 속에서 화가 올라온다 합니다.

엄마도 딸도 그래서 사춘기에는 대화도 안 된다고 합니다.

사춘기 피해 갈 수 없는 정상적인 성장 과정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많은 부모들이 부모 교육 강의도 듣고 책도 접하면서 노력해 보지만 가까이 하기엔 점점 더 멀어지는 듯 합니다.

이렇게 힘든 사춘기 딸을 둔 엄마들에게 강추 하고 싶은 책

자존감은 지켜주고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는 사춘기 내 딸 사용 설명서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매뉴얼처럼 다가옵니다.

 

이 책은 5가지 큰 주제로 엄마의 사춘기 딸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1장 만사가 다 귀찮아

2장 엄마, 내가 남자라면 좋겠어

3장 딸 마음 가는대로

4장 딸, 엉뚱한 꿈은 어때?

5장 사춘기는 원래 나태한 시기니까 괜찮아

큰 주제 안에 다시 세분화된 주제에 맞게 엄마는 딸과 대화합니다. 대화속에서 모르는 부분이나 보충설명이나 근거 제시가 필요한 부분은 신문 기사나 방송 기자 발췌 그리고 학자들의 연구논문 일부분등 객관적인 자료를 설명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사춘기 아이의 설명에 이해가 더 잘 되도록 하였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행동이나 언어 그리고 일탈에 가까운 모습들이 어른들 눈에는 문제로 비춰질 수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그런지 알게 됩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뇌구조도 변하고 생체리듬도 새벽에 자고 오전11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오전에 아이들이 아침잠이 많고 자도자도 잠이 부족하게 된다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귀찮니즘이 몸에 배게 되는 현상들 그리고 엄마보다도 더 풍부한 성에 관한 정보들 그리고 직업과 꿈에 관한 이야기들, 사춘기 아이들 세계만의 언어들은 어른이 들으면 외계어에 가깝게 들립니다. 문화적 컨텐츠에 열광하고 pc방에서 알바 세우면서까지 티켓팅을 왜 하는지 직접 어려운 티켓팅 해보고 이해하는 엄마는 딸이 마음을 열고 대화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올수 있도록 합니다.

성교육, 성폭력에 관한 대화를 보면 쉽게 대화하기 어려운 분야인데 사춘기 딸과의 대화에서 어른들이 알지 못했던 정보의 풍부함에 독자인 나도 놀랐습니다. 2여서 그럴까요? 사춘기 딸은 여성과 남성의 차이 그리고 성차별 그리고 몽정과 생리의 불편함을 성토하는 모습에서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사고를 함께 느낄 수 있고 엄마와 이렇게 열린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모습에 사실 놀랐습니다.

사춘기 딸이 있어서 걱정하시는 부모님들 이 책 강추합니다.

딸과 함께 이 책을 읽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열린 대화로

연결 될 것 같습니다. 사춘기가 지나면 성인이기에 건강한 사춘기 위하여

이 책 읽어보세요. 그리고 딸과 멋진 데이트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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