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오늘 밤 ,당신의 생이 기록된 한 권의 책과 함께'운명의 주인이 되겠느냐'는은밀한 제안이 찾아온다면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최근 대중들이 데몬헌터스와같은 한국형 퇴마록이나 사후 세계 담론에 열광하는이유가 무엇때문이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단순히 귀신을 쫓는 액션의쾌감 때문만은 아니라 그 밑바닥에 흐르는한과 해원. 즉 억울한 사정을들어주고 매듭을 풀어주는한국적 정서 때문입니다.그 결을 이어왔네요~#운명책의 주인이 되시겠습니까고전 설화 속 주인공들이 신비한 영물을 만나 시련을 겪고 소원을 성취하는 K설화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돌아온K판타지의 완벽한 귀환입니다~고등학생 나이든.지금껏 못 본 척, 안 들리는 척,아무 일 없는 척 그에게 무관심은상처받지 않기 위한 유일한생존 전략이었습니다.위로조차 받아본 적 없는메마른 대지 같은 그의 삶에어느 날 죽음의 전령인 생사귀가 찾아옵니다.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가 기록된 운명책을 줄 테니 100일 동안 위로받아야 할 영혼을 저승길까지 안내하는 일을 제안합니다.임무를 완수하면 그가 원하는 인생을 주겠다는 거래입니다.한 영혼을 저승길로 안내하면서이든은 생전에 받지 못했던 단 한줄의 위로,혹은 풀지 못한 매듭을 대신 풀어주기 시작합니다.무감각했던 소년의 손끝에타인의 뜨거운 눈물 자국이닿기 시작하면서 이든은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나게 됩니다.남의 운명의 살피는 일이결국은 거울처럼 자신의 뚫린마음을 비추는 과정이 되었기때문입니다.과연 이든은 100일 뒤에어떤 인생을 살아가게 될까요?수많은 참고서와 문제집 속에파묻혀 정답만을 강요받는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말합니다인생에는 정답이란 없으며,오직 내가 써 내려간 문장만이 내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죽음의 문턱에서삶의 의미를 길어 올리는이든의 수행기는 K판타지 드라마 한 편을정주행한 기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