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다시 만난 베토벤 - 클래식으로 다시 보듬어보는 중년의 마음들
이지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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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다시만난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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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스치는 단어는
천재. 고통, 고독 등 고난의 상징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베토벤의 삶을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이 책은 중년이라는 생의 변곡점에서
길을 잃은 우리에게, 베토벤이
발견했던 '내면의 자유'가
어떤 의미인지를 서정적이고도
깊이 있는 언어로 전해줍니다.

❤️이 책만의 특별함:
읽는 순간 흐르는 공감의 선율QR

이 책의 가장 특징은 텍스트와 음악의
완벽한 결합입니다 . 챕터마다
담겨있는 QR코드는 베토벤의 삶을
읽어내려가다 그의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저자가 선별한 베토벤의 명곡들은
당시 베토벤이 처했던 고독과 환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어요.

❤️60알의 원두, 일상을 지탱하는
미세한 질서.

보통 베토벤의 광기 어린 천재성에
주목하지만 정작 그의 위대함을 '지탱한 것은 매일 아침 커피 원두 60알을
세는 사소하고도 경건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베토벤에게 원두를 세는 시간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한 준비는
아니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나만의
질서를 세우는 리추얼이었고,
산책길에 마주치는 풀잎과 바람을
통해 삶의 환희를 길어 올리는
수행이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오늘 아침,
내가 정성껏 내린 차 한 잔,
잠시 멈춰 선 산책길의 숨 고르기가
무너져가는 마음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기둥이 된다는 사실을요


❤️차단된 소리. 비로서 열린
내면의 심연

베토벤에게 찾아온 청력 상실은
음악가로서 사형 선고와도 같았을
거에요. 그러나 외부의 소리가
차단된 그 절망의 공간에서 그는
진정한 시간적 자유를 얻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베토벤의 침묵을 빌려
제안합니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느라 분주했던
귀를 닫고, 하루 잠시라도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고.

잡념이 사라진 그 고요한 심연 속에서
탄생한 베토벤의 후기 명곡들처럼
우리도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나만의 인생 교향곡을
써 내려갈 수 있다고 말이에요~



베토벤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비추어 보게된 시간이었습니다.
그의 크나큰 고통조차도 음악의
한 악장으로 전환시켰듯이

삶이 소란스럽고 내 마음이
내 것 같지 않을 때
베토벤이 아침마다 원두60알의
숫자를 세며 자신을 다잡듯이
저 역시 오늘 하루를 온전히
내 마음으로 살아가보자
다잡아보게 됩니다.



❤️클래식을 통해 삶의 지혜를
연결하고 싶은 분들,
나만의 인생 교향곡을 지휘해
보고 이들을 위한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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