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이희준 #그래비티북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격언을 이토록 아름답고 잔혹한 판타지로 구현할 수 있다니...놀랐네요~<엑스터시>는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10명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각 단편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처음에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강물처럼 보였던 이야기들이후반부로 진행되면서 '조선의 운명'이라는 서사로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됩니다.마법사, 사냥꾼, 소년, 독립군, 제국군 대위와 아낙, 인간말종쓰레기까지 각자의 삶을 사는이들이 이렇게 연결될 수 있는 작가의 치밀한 플롯에 마지막에는저도 모르게 감탄하게 되더라구요~철학 전공자다운 깊이 있는 시선으로역사와 환타지소설속에서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면서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작가의 문장도 단단했어요마법사 이정민이 굿판을 벌일 때그 모습을 묘사하는 대목은 읽는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없을정도였다니까요~오호~환타지 소설이 이렇게 몰입력이 강한 장르였는지. 조각난 과거를 이어 붙여미래라는 지도를 그려낸이 장엄한 굿판에 우리의 역사의 아픔과그 아픔속에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담아 시공간을 초월한환타지로 승화한 <엑스터시>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활자 너머의 온도가 살갗에 닿는 즐거움을 받았습니다.~한국적 정서가 담긴 K-판타지.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감각을 지닌판타지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네요판타지 소설좋아하는분들은꼭 읽어보세요~완벽하게 맞물리는 서사를 느끼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