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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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오팬하우스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이야기


오렌지색 간판에 '아오조라 우체국'
이라고 적힌 자그마한 2층 건물.
세상어디에도 부칠 수 없던 편지들이
마지막으로 이 곳에 도착합니다.

각자의 사연들이 담긴 편지들

갑자기 떠나간 최애에게 ,
미처 남기지 못한 말을 전하기 위해
가족에게, 또 연인에게
용기내지 못해 끝내 전달하지 못한
마음의 한 조각을 담아 보냅니다.



하늘로 간 이들에게 편지를
보내기위해서는 우표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들의 소득과 대비해서
때로는 몇백에서 몇백억이 되는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등장인물들도 우표값이 너무 비싸다
는 말들을 하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닌가 현실적인 울림을 줍니다^^

마음을 전하는 데조차 비용이 드는구나
그러나 그 비싼 우표 때문에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그 마음이 그 비용을 넘어설 가치가
있는 것인지...

여유가 없어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혼자서
버티는 삶은 더 고단할 거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사랑은
때를 놓치면 영영 돌아오지 않는
다는 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이 던지는 질문:
진정한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많은 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행복이란 건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편지 한장의 따뜻함,
마음을 말해볼 용기,
나를 진심으로 바라봐주는 단 한사람,

행복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순간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걸....



편지를 보낸 이들이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또 다른 따뜻한 반전이 있었네요~

무라세 다케시의 소설에서는
늘 보이지 않는 실처럼 이어져 있는
것이 넘 좋았어요

누군가의 마음이 다른 사람의
삶을 바꾸고 있었음을
알게 되는 순간 따뜻하고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347
진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눈물을 흘리게 되는 순간이 온다.

간난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는 건
진심으로 살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이 숨을 거둘 때 눈물을 보이는 건
진심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눈물은 진심인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울고 난 뒤에 마음이 개운해지는 건
진심이었던 사람에게 주는 신의 선물.

진심인 사람은 그 눈물을 보고
감격한다.
열정이 식어버린 사람은 그 눈물을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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