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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씨앗이다 - 저마다의 속도로 숲을 향해 피어나는
남효창 지음, 조현하 그림 / 책이라는신화 / 2025년 11월
평점 :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
#남효창
#책이라는신화
책을 읽고있으면 어디선가 잔잔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저만 그런가요^^
오래된 숲의 향기가 묻어나고,
잊고 있었던 어린 마음의 결이
조용히 되살아 나고 있음을 ...
이 책은 지식을 설명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에 스며드는
방식으로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들려주고 있어요.
숲을 오랫동안 바라본 사람만이
쓸 수있는 언어, 생명을 깊이 이해
한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목소리로 다정하게 들려줍니다.
이야기는 산할아버지라 불리는
졸참나무와 이제 막 세상에 깨어난
작은 상수리 씨앗 '상수'의 편지로
이어집니다.
편지라는 형식은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져줍니다.
나에게만 들려주는 삶의 비밀을,
조용히 그러나 따스하게 건네는
듯한 그 느낌.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상수이기도
산할아버지에게 말을 건네는 또 다른
어린 생명이기도 했던 거 같아요.
산할아버지는 말합니다
"너는 작지만 이미 완전한 존재란다"
이 문장은 오래 마음에 머물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더 커야 한다. 더 잘해야
한다. 라는 강박 속에서 자신을
몰아세우기도 하지만, 씨앗은 그저
씨앗이라는 거.
그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씨앗은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숲전체가 될 만한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모두
각자의 잠재력을 품고 있는 씨앗이라는
사실을 저자는 잊지 말라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줍니다.
성장의 속도가 남과 다르다고
초조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씨앗마다 발아의 시간이 다르고
햇빛을 받는 방식이 다르고,
뿌리가 뻗어가는 패턴이 다르듯이
우리도 각자의 리듬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삶이 지치고 방향을 잃었다고
느끼는 분들께 ,
자신이 느리게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모두 이미 하나의
씨앗이며, 언젠가 각각 제 자리에서
피어날 존재라는 사실을 믿게 해줍니다.
흔들리고 있는 마음을
다시 한번 붙잡아주고
관계의 의미에 대해 숲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내어주는
#우리는모두씨앗이다
생각치못한 커다란 선물을
발견한 #우리는모두씨앗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