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한 만남
이유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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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만남
#이유신
#꿈공장플러스


사람은 누구나 고립의 시간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
알면서도 잊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 이유신작가는
22년전, 전신마비라는 현실이
모든 것을 무너뜨렸지만,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는 무너지지 않고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왔다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몸의 멈춤보다도 더 두려운 건,
관계를 잃는다는 것,
세상과 단절되는 고립이었다고...

그의 선택은 책이었습니다.
활자를 따라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글을 쓰며 다시 사람들과
연결되었다고 말합니다.

천 권이 넘는 독서를 통해
관계는 노력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이해로 이어지는 것이라
말합니다.


이 책은 독서로 사람의 관계를
다시 배워온 작가의 기록이자,
"누군가를 이해하려 애쓰는 일은
결국 나를 이해하는 일"이라는
메세지를 담은 진정한 관계의
에세이입니다.


📖69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상대를 보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

관계는 다른 사람을 통해 완성되는 듯
보이지만, 실은 나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


데미안을 읽고 그 안에서
싱클레어와 데미안. 크로머를 통해
삶에서 만나는 관계속에서
먼저 자기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면서
스스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본다는 게
쉽지 않은 , 때로는 용기가
필요로 할 때도 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182
사랑하는 사람과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소중함을 놓치기 쉽다.
사랑은 기다리거나 미루지 않고
지금 이 순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바쁘다는 이유로 내 앞에
가족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하고 살아왔던 내 자신에게
가장 와닿던 아픈 문장이기도 했어요.



이유신 작가의 문장은
아픈 시간을 견디고 걸어온 만큼
읽는이에게 다정한 위로를
전하지는 않아요

대신 묵묵히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법보다
나 자신을 잃지 않고 관계 속에서
머무는 법을 알려주는 #안녕한만남


이 책은 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멈춤에서 다시 사람을 배우는 법,
그리고 나를 이해하는 법을
알 수 있는 따뜻한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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