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윌리엄 해즐릿#아티초크윌리엄 해즐릿(1778~1830)은19세기 영국의 비평가이자 수필가,사상가로 세익스피어와 같은 고전문학의 감상자이면서 냉철한 현실비판가였습니다.사회적 위선과 인간의 모순된 심리를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인간의 진실을파헤치는 글을 많이 남겼다고 합니다.철저히 이성적이고 비판적이지만,인간을 미워하지 않는 따뜻함이 글속에 스며들고 있어요.<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는윌리엄 해즐릿의 대표적인 수필집 중하나입니다.#진부한 비평가에 관하여창의적 사고 없이 남의 생각만 되풀이하는 비평가들을 풍자하고 있습니다.인간을 향한 따끔한 충고이자,어찌보면 다정한 격려를 보여주고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온화한 사람의 두 얼굴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으로는무관심하거나 냉소적인 사람들의이중성을 쓴소리로 말하고 있어요여기에 나오는 해즐릿의 날카로운메세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적용되는 말들이라 생각됩니다.#종교의 가면종교가 신앙보다 권력의 도구로 쓰일 때 인간의 위선을 지적합니다.신앙의 본질은 사랑과 진실이지,그 신앙에 속한 제도나 규율이 아니건만이거 역시 나약한 인간의 마음을꿰뚫어 이기적으로 변하는 오늘날의모습과도 같지않을까..아님 그것마저도 계승되는 건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인격을 안다는 것은인격은 순간이 아니라 누가 보지 않을때의 모습으로 드러난다고 하는데 스스로에게도 되돌아보는 시간을가져보게 됩니다.#돈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물질이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시대에 가난하게 살아도 자유롭게존재할 수 있는 인간의 존엄을 말하고있습니다. 돈이 없을 때의 비참함을겪어본 사람은 저녁꺼리를 준비하고요리를 하는 거 만으로도 포만감과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데..200년전 사람들이 느꼈던 돈에 대한인식들이 같은 듯하면서도 해즐릿이기에 가난은 불행이 아닌선택의 또 다른 방식일 수 도 있다고말하면서 오늘의 자본주의 사회를 마주했을 때 얼마나 많은 풍자의 글감들이 풍부할 지 그려지네요.#인도인 곡예사인도 곡예사의 공연을 통해 인간의 집중력과 예술의 순수성을이야기해주고 있어요#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청년들의 비유를 많이 하긴 했지만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알면서도 마치영원히 살것처럼 살아간다는 메세지를전하고 있습니다.#병상의 풍경해즐릿이 직접 병상에 누워 깨닫게 된 에세이입니다.병상에 누워서 바라본 세상은 외로움과 어둠, 무료함과 통증이 지배되는 공간이라는 것.인간의 나약함속에서 삶의 본질을새삼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마음에 잔잔한 슬픔을 주었던 이유는이 에세이를 1830년 <뉴 먼슬리 매거진>8월호에 기고하고 다음달 9월 18일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그가 죽기전느꼈던 감정들이 전해저 먹먹한슬픔아래 한번 더 읽게 되었던 거같아요~책을 읽다보면 오히려 18,19세기 작가들에게 느껴지는 인간에 대한 본질과 진정성이느껴지게 됩니다.200년 전 그의 문장들이 오늘 날 읽어도 낡지 않게 받아들여집니다.어느 시대에나 변하지 않는 마음을탐구한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집.진짜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