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고혜원 지음 / 다이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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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고혜원
#빅피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은
단 14일뿐이다"
겉표지에 이 문장으로 시작되는
고혜원작가의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은 단순한 청소년 성장소설을 넘어
'삶의 태도'를 묻는 이야기라는거.

주인공 예윤은 대한민국 여자 고등학생
2학년입니다.
예윤이는 인생 처음으로 전학을
경험중이었고, 그의 목표는 평범한
졸업입니다.

이번 전학온 학교에서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존재감 없이 그냥 출석만
해도 얻어지는 그런 졸업.
그것이 꿈입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할아버지의 물건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일기장.
아무것도 쓰여있지않은
새것같은 그 일기장에
엄마의 성화로 쓰게 된
일기로 인해 예윤에게는
새로운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의 날짜를 적으면
예윤의 필기체로 미래에 본인이
보고 느낀 일들이 저절로 쓰인다는것.


자신이 아무일 없이 졸업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쓴 날짜에는
아무 기록이 되지않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엄마가 써준 날짜로 알게 된 비밀.
14일 이후 자신은 죽게된다는 사실.


과연 예윤은 자신의 운명을 거스리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죽음이라는
공포속에서 포기를 할 수있을텐데..
예윤은 두려움 대신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소설이 흥미로운 건
미래를 안다는 것이 오히려
삶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는 데 있습니다

예윤은 매일 펼쳐지는 예정된 하루
속엣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의 경계를 배우면서

그동안 무심히 흘려보냈던 일상이
운명을 좌우하는 단서처럼
어느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긴장감속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는 거죠~


고등학생의 환경에 맞게
청소년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그려내고 있습니다.

성적 경쟁의 압박, 당하는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 선택의 무게. 등등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은
미래라는 거창한 단어를 통해
현재를 다시 보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거.

누구나 힘든 시간을 통과하며
운명에 그냥 맡기는 경우도 있지만,
운명은 외부가 아니라,
내안의 시선속에 있다는것을

그리고 고통을 피하지 않고 ,
마주할 때 비로서 내일이 달라 질
수 있다는 메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의 필력은 담백하면서도
울림이 있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만의 고통을 떠오르게 하는
힘이 있더라구요

만약 나의 삶이 14일이 남았다면
과연 나는 무엇을 바꾸고 ,
누구를 지킬 것인가 ?

나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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