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생 이야기 - 언제나 퇴사를 꿈꾸는
신영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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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언제나 퇴사를 꿈꾸는 83년생이야기
#신영환
#헤르몬하우스



대한민국에서 83년생으로
살아간다는 건...
이 나이는 하나의 세대의 문장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586세대'의 그늘 아래에서 자라,
'MZ'세대의 속도에 쫒기는 사이.

윗세대의 방식을 배우며 버텼지만,
아랫세대의 감수성으로 이해받고
싶어 하는 어딘가에 낀 과도기의
세대라고도 들은 거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83년생입니다.
부모들의 교육열풍에 힘입어
경쟁이 일상이 된 학령기를 거쳐
취업난과 경쟁.
20대는 스팩경쟁.
30대는 부동산과 결혼.
40대는 육아와 생계라는 끊임없는
생존의 과제를 해결하며 살아가죠.


40대 .가장이라는 무게와 함께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마음속에
또 하나의 질문이 고개를 드네요

20대에 방황하면서 스스로에게
자문하던 질문이 40대가 되어도
여전히 남게되는 의문.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
진짜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게 맞는 길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건지'

저자처럼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일수록
더 크게 느끼는 허무일수도.
열심히 살면 잘 될 거라는 믿음이
통하지 않는 이 시대에 ,

사회에서는 예스맨으로 살다보니
어느새 호구가 되어 있다는
저자의 자백에 ,
노력의 결과가 공정하게 돌아오지
않는 구조속에서 83년생은
성실의 세대에서 체념의 세대로
되어버렸는지도...


무릇 83년생만 느끼는 건 아니겠지만
더 이상 회사나 직장이 인생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오늘날인거 같습니다.

나답게 사는 삶을 다시 정의하는
저자의 용기있는 행동.
그 용기가 몸과 마음이 아픈 뒤에야
깨닫게 된 거라 더더욱 그 결심이
소중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세대가 희생에서 자기 회복으로
나아가는 과정.
여전히 현실 속에서 지금도 버티고
있지만, 그 버팀 속에서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응원을 하고 싶어집니다.


가장의 무게도,
재태크도,
인간관계도
그리고 퇴사도 두렵고 어렵지만

결국은 우리가 원하는 건
일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의미있게 일하는 삶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퇴사를 꿈꾸는 마음은 결국은
삶을 더 잘 살아내려는 의지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

퇴사 이후의 불안은 끝이 아니라
새롭게 자신의 삶을 이어가야
또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83년생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또 나 자신에게도
다독이며 말해주고 싶네요.



#<채손독>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지원받았습니다.
@chae_seongmo
@hermon_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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