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협찬#토지 #3부2권#박경리#다산북스📖첫문장회색 가을 코트를 입고 전차에서 내린명희는 아현동 강선혜 집을 찾아갔다."어서 오셔요, 아씨 계세요"대문을 여는동시, 하녀 작은순이가 촐랑거리며 말했다.토지 3부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과 만주를 무대로인물들의 삶이 교차하는 일상을보여주고 있습니다.상현은 지식인이자 민족의 현실을고민하는 인물로 나오고 있지만행동으로는 뚜렷하게 나아가지 못하고혼란스러워하고 있어요명희와의 관계에서는 고상한 사랑을꿈꾸지만 봉순과의 관계에서는현실적 욕망에 흔들립니다.상현을 통해 일제강점기 지식인 세대의좌절과 정체성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듯 해요📖207거의 이십 년 만에, 평사리의 추석은풍성하였다.올벼를 베었을 뿐인데, 논에는 황금물결이 이랑을 이루고 있었다.20년 만에 평사리의 추석은 풍성하였건만, 끝은 일제 경찰에 의해마을 사람들은 밤새 고초를 당하게됩니다.억울하게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끌려간 홍이,분노와 의협심으로 움직이던 홍이였는데고문을 당하면서 그가 느낀 건 민족 현실의 잔혹함과 분노가 절망과냉소로 변질되면서 인간적 상처를남기게 됩니다.평산리 추석장면과 홍이의 체포가민중의 내면과 시대적 아픔을 보여주는 거 같아 마음 한칸이 먹먹해짐을 느끼게 됩니다.앞으로 더 거세질 식민지의 억압과민족적 비극의 전조인 걸 알기에...새삼 우리가 어디서 왔으며,어떤 고통을 딛고 여기까지 왔는지를떠오르게 합니다.민족의 얼굴과 삶의 결을 보여주고 있는 대하소설 토지라는 제목이 우리의 조국이자, 삶의 터전임을진중하게 느끼게 됩니다.#채손독을 통해 출판사에서도서지원받았습니다.@chae_seongmo @dasan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