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오브 어스
줄리 클라크 지음, 김지선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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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오브 어스
#줄리 클라크 #김지선옭김
#밝은세상

#무스포일러

<투 오브 어스>는 두 여성, 매그와
캣의 시선이 교차하는 심리 서스펜스
장르입니다.

매그는 사기꾼이자 변장에 능한
여성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읽고
그 욕망에 맞춰 자신을 바꿉니다.
그녀가 원하는 건 단순한 돈이 아니라,
과거에 빼앗긴 것을 되찾는 것입니다


메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사기를 당해
집을 빼앗긴 데다가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나면서 집도 가족도
잃을 채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됩니다.


그녀는 미니밴을 타고 떠돌며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트 웸사이트를 이용해 만나는
남자들에게 접근하는 등 극한의 상황
에서도 생존해 나갑니다.


캣은 기자로서 진실을 밝히고 싶지만,
과거의 상처때문에 메그에게 집착하는
여성으로 나옵니다.
그녀는 메그의 정체를 폭로하려 하지만
점점 자신이 믿던 진실이 맞는건지
혼란스러워합니다.

메그의 사기행각을 뒤쫓아 특종기사를
쓰려하지만 점점 그녀의 시선은
단순한 복수심에서 벗어나 어느순간
그녀의 고통에 연민을 느끼게 되는
변화가 생깁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거짓과 비밀을
마주하며 진실이란 무엇인지,
복수라는 행위 자체가 도덕적으로
정당화 될 수 있는가에 대해
독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393
나는 지금껏 내가 해온 일과 나를
이 순간까지 오게 만든 창의적인
사고력이 자랑스럽다.
일류 사기꾼을 키우는 데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424
복수와 응징의 차이는 말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고 봐요



<투 오브 어스>는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뒤 거짓말로 살아가는 여성과
진실을 밝히려다 과거의 상처에 10년이
넘게 사로잡힌 기자가 서로 얽히며
펼쳐지는 심리 서스펜스 소설.

매그와 캣의 인물에 집중하며
읽다보니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끝까지 의심을 하며 읽게 된 거같아요

400페이가 되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과 반전의 묘미로 몰입력이
강해서 넘어가는 페이지를 아까워하며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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