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서광들 - 책을 욕망하는 책에 미친 사람들
옥타브 위잔 지음, 알베르 로비다 그림, 강주헌 옮김 / 북스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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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애서광들
#옥타브위잔 #알베르 로비다 그림
#북스토리

#운명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Fata viam invenient)

옥타브 위잔의 <애서광들>은
19세기 프랑스문학의 작품으로서
책에 대한 광적인 사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고전 소설입니다.

#책을 소유하려는자
#책을 사랑하는자
#책을 욕망하는자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은
책에 대한 애정으로 그만큼
책을 소장하고 각별히 생각하는 건
알고 있지만 애서가에서
애서광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 작품은 르네상스시대를
배경으로 한 11편의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요~
각 이야기는 <책을 소유하려는 자>
<책을 사랑하는 자>,<책을 욕망하는
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구를 인용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연인들,<뮤즈연감1789>
원하는 책을 가지고자
그 책을 상속받은 여인과
결혼을 하려는 자<시지스몽의 유산>

최면술과 예지력을 갖춘 사서이야기.
우연찮게 싸움터에서 건너받게 된
나폴레옹1세의 수첩이야기.

21세기의 책에 대해 19세기에
생각한 책의 종말 .
책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었던 시간을
잊지못하는 사람등

작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공감하고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풀어냅니다.
놀라운 건 상상에 기초한 허구적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제외한 책에 언급되는
작가나 화가,음악가들은 역사적인
실존 인물인 까닭에 허구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죠~

생각보다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삽화가 당시에 저명했던
알베르 로비다의 작품이라
그 당시에는 진정으로 애서광들을
위한 책이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로맨틱스럽고,
때로는 기괴하고
때로는 욕심으로 죽음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이 이야기에는
책과 도서관, 사서, 서재등
애서가들이 좋아하는 공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사람들중 애서가들이
생각하는 책의 의미를
엿볼 수 있었고, 애서가에서
애서광으로 가는 그들의 열정
또한 느낄 수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152
"이제 '영혼을 치유하는 약을 조제
하는 곳'으로 커피를 마시러 갈까요?
오지만디아스 왕이 그렇게 표현했다죠
서재, 그러니까 우리에게 선택받은
위대한 친구들이 있는 방에 갑시다
따라오십시요."

📖246
그런 것들이 실제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셀룰로이드로 만든 펜대처럼 가볍고
5~600단어를 담아내는 원통형 기록
장치가 만들어질 겁니다 .
여기에 어떤 목소리라도 복제될
겁니다.
......
개개인이 전기를 보유하게 될 겁니다.
어떻게든 전기를 휴대해서, 주머니에
넣거나 목이나 멜빵에 걸친 작은
장치를 쉽게 작동할 수 있을 겁니다.


자칭 애서가라고 생각된다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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