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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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
#주얼
#이스트엔드

작년 8월 전라도 고흥으로
여행을 가는 길에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높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본순간
뭔가 울컥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내 삶의 불안정했던
감정선들이 흔들려
위축되는 시간들을 보내고있었는데
그때 만났던 책이
주얼 작가님의<당신의 판타지아>
였어요~

#현실이든 환상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이 순간을 믿는 거예요
그러면 당신의 이야기가 되니까.

그때 읽었던 ~
주얼작가님의 문장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보태주었다고 생각해요~

지난 피드를 보니
올 1월 1일 읽었던 책이
주얼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
새삼 힘들때나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느낄 때 읽었던 책이
주얼작가님 책이었네요^^

다시 읽어본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 이 책은 소설은 아니고
작가가 그동안 직장생활과 병행을
하며 글을 썼던 시간들을 정리하고
오로지 전업작가로서
52주동안 매주 한편씩
솔직한 심정을 글로 표현한
에세이입니다~

글을 쓰고 1인 출판업을 하면서
본인이 선택한 길위에서
잘할 수 있다는 다짐을 하건만

끊임없이 올라오는 불안과 의심,
두려움을 다스리며 스스로에게
격려하는 메세지에서

지금껏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마음 한칸에는 작가님처럼
하고 싶은 일이 있기에
고민하고 있던 중이라
공감이 되기도 하고
비스무리한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안정된 직장생활에서
하고싶은 꿈을 이루기위해
전업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는
거 만으로도 ...
또 그 시간안에서 작가님의
바람으로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으로 독자들을 위해
글을 쓰는 모습에
한 사람의 독자로서 완전
응원합니다!!!

에세이안에는
작가의 시간들이 녹아내려져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중간 중간 사진들이 나오는데
아~ 아날로그적 감성이
듬뿍 묻어나 아름다운 풍경들.
주얼작가님의 문체와
넘 어울려져 있어요

전체적으로 책 자체에서
작가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고급지고 이뻐요~~^^

📖
그래도 나는 믿고 쓰는 수밖에 없다
팍팍하고 힘겨울지 모를 일상에서
작지만 다정한 위로의 순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선명히 보이지 않는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자신을 오롯이 믿으며 어떻게든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어쩌면 내 소설이 그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는
위로와 응원을 전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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