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의 탐미
김서윤 지음 / 책과이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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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의 탐미 #도서협찬
#김서윤
#책과이음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아~심장터지는줄 ㅋㅋ
#예술이 스민 단독주택 리모델링
이라는 소재에서 책을 읽기 전부터
험난한 스토리가 이어질거라
예상했거든요
아파트생활을 하던 내가
코로나가 시작하던 즈음
대지120평의 전원주택으로
이사온 후 4년이라는 시간속에서
단독주택에서 사는 삶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야하는지
몸소 깨닫고 있었는데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
작가가 느꼈을 그 다양한
감정의 기복을 ..
한줌이라도 공감해봅니다.


빈티지 공간 디렉터가 직업이니
만큼 아는 만큼 보인다고
원하는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그 간절함이 느껴졌어요

📖
작업실과 생활 공간을 한 곳에
녹여내겠다는 욕심,
사적인 삶과 공적인 삶을
동시에 영위하겠다는 욕심,
내 과거와 현재, 심지어 미래까지도
이 안에 함축시키겠다는 욕심,
그 욕심들로 끝내 '완벽'이라는
강박에 갇히고만 나의 집


책을 읽으면서 내내
아름다운 작가의 필력에
또 한번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리모델링하는 과정에
매번 부딪치는 에피소드안에서
예술이라는 고요한 세상을
멋진 예술작품과 함께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거마냥
홀려주는데
섬세한 표현력에 감탄하면서
소리내어 읽게 되더라구요~

📖
마치 모네가 지베르니에
자신의 이상적인 풍경을 직접
설계하고 정원을 캔버스삼아
꿈꾸던 회화를 구현해냈듯
나도 이 집을 통해 나만의
미학적 비전을 물리적 공간에
아낌없이 투영했다.

작가의 역사와 미술을 향한
깊은 애정에서 아우러지는
공간과 예술에 대한 철학을
아낌없이 표현해낸, 그리고
우선, 완성된
..(심미주의자답게 끊임없이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아그조띠끄>의 모습에
또다시 심장이 ㅋㅋ

일상적이지 않은 일상적인
공간이라는 것이
이런 곳이었구나~
덕분에 집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 비밀^^도
얻을 수 있게 된거같아요


다시 리모델링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양개 도어 메인현관문은
탐이 나더라구요
괜찮겠죠~
작가님의 앞집이 아니니~^^

용기를 내야만 할 수 있는
인테리어이지만
또 정말 좋아해서
간절히 원해야만 할 수 있는
예술이 스민 리모델링이라는거.
빈티지 공간 디렉터인
작가님이라 가능한거겠죠~

가슴두근거리는
또 한권의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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