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공장 #도서협찬#안오일 글 #신진호 그림#노는날아이들하고 수업을 할때아픈 역사이야기를 어떻게풀어주어야 하나 고민스러울때가 있어요1947년 3월~1954년 9월까지제주라는 섬안에서 일어난 또 하나의 아픈 역사 제주 4.3이념갈등과 정치적 격변 속에서특정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한 학살을 넘 비극적인 사건이었어요잊지말아야 할 아픔을최근 한강 작가님의작별하지않는다를 통해 기억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는<기억공장>을 통해제주 4.3을 전달해보면어떨까싶어요.해방 전후 제주 주정공장은제주도의 주요한 산업 시설답게많은 사람들이 주정공장에서 일을 하며 활기가 넘쳤어요당시 주정 공장은 큰 공장답게그에 따른 창고도 큰 규모였지요4.3당시 주정 공장은 큰 규모의 강재수용소가 되었어요고구마를 저장했던 주정공장은3000여 명의 민간인이 수용되었고,혹독한 고문과 열악한 수용소 환경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잃었어요그림책에서는 어린 찬희의눈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묘사되고 있어요📖언덕배기에 오른 할머니는땅을 파기 시작해요.찬희는 이불보따리와점점 깊어지는 구덩이를 번갈아 봐요.그러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요제주 4.3 그 당시 주정공장은더이상 제역할로 사용되지 못하고무고한 민간인을 잡아들인제주판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걸우리나라 역사이기에 우리아이들에게도알려줘야 된다고 생각해요그림책 <기억공장>은지나간 역사이야기가 아니에요어쩌면 또다시 겪을뻔한 오늘의 이야기일 수도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꺼내고 싶지않은 아픈 이야기이지만기억해야할 주정공장 이야기.주정공장의 노랫소리잊지않겠습니다.좋은 책 만들어 주어서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