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고수유#헤세의서재지난 날의 선택으로 지금 후회하고 있다면,과거로 돌아가서 그 선택을 바꿀 수 있다면 누구라도 과거행을 선택하겠죠.과거의 하루를 선택하기위해현재 남은 생의 19년65일을반납해야 한다면 ...그래도 과거의 하루를 대출받으시겠어요?시간을 빌려주는 전당포.이곳은 세상의 벼랑 끝에 몰려있는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곳이지만 과거의 시간을 대출해줌으로써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타임전당포입니다.과거시간대출은 1일당대출자의 남은 생의 19년 65일을대가로 지불해야 합니다.남은 생을 다 주더라도 과거로 돌아가서 바꾸고 싶은선택을 하는 사람들은어떤 사람들일까요?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을 지닌그들의 사연은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있는다분히 현실적인 소재의고민들이었어요.뺑소니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리려는 대학생.전세 사기를 당해 자살하려는 여성.사업이 망해 자살을 결심한 사업가.생계형 절도범.학폭으로 죽을 결심을 하는 여고생.실명이 된 딸과 동반자살을 하려는엄마 등 이들의 절망스런 상황에서과거로 돌아가 그들이 이루고자하는 소원들은 무엇이었을까요.저자는 2013년에 신춘문예에당선되어 동아인산문학상을수상한 후 10여 년간 시간과 인생에대한 고민과 사색의 끝으로이번 환타지소설을 완성할 수있었다고 합니다.시간과 인생...현실감있는 소재다보니내내 마음이 무겁기도 했어요살다보면 절박한 상황은누구나 마주할 수 있잖아요시간 대출을 할 수밖에 없었던사람들의 에피소드를 통해지금 마주한 오늘이라는 시간이참으로 귀하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