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 실레가 건넨 한 문장 : 나 영원한 아이 세트 - <나 영원한 아이> 도서 + <에곤 실레가 건넨 한 문장> 위클리
에곤 실레 지음, 문유림.김선아 옮김 / 알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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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영원한 아이 #도서협찬
#에곤실레 #문유림#김선아옮김
#알비

에곤실레의 그림은 사실
감탄사가 나올만큼 화려하지도
서정적이지도 않은
다소 어둡고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한 그림들이 보입니다.

자신의 자화상과 여인의
누드화를 보면 날것의
표현으로 선정적으로도 느껴져서
화가의 거침없는 자유로운
예술의 표현력에 선뜻
고개를 주억거리기가
어렵기도 했습니다.

한달동안 에곤실레의 시를
필사하면서 그의 삶을
엿보게 되었고 ,

그의 삶을 관통했던 내밀한
감정들로 인해
인간의 육체를 그의 불안과
의심의 반영인 듯 왜곡되고
뒤틀린 형태로 묘사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를 이해하고 싶었어요

1890년 오스트리아 빈 근교에서
태어난 에곤실레는
28세의 나이에 독감으로 사망합니다
미술을 배운 것은 16세에 3년간
빈 미술학교에서 배운것이
전부이지만 이후 구스타프 클림트의
영향으로 화려하고 극적인 양식의
그림을 그리기도 해요

점차 자신만의 내면과
정신적인 영역으로 그림을
끌어 올려 에곤 실레만의
그림들이 그려집니다.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들은
'나 자신을 찾아가는 투쟁'
많은 화가들이 자화상을 그리지만
에곤실레의 자화상은
유독 올누드가 많이 보입니다.

자화상뿐만 아니라 아이와
여인의 누드화도 아름답게
그리기보다는 그대로의 모습을
거침없이 표현합니다

인간 내면의 욕망을 그림으로
주제화하다보니
동시대에서는 이단아로
평가받기도 했다고합니다.

그의 에세이와 시를 읽다보면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으로
때로는 상처를 입고
때로는 희망을 가져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또다른
아픔으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빠른 나이에 요절한 에곤실레.
그의 그림만큼이나 글에서도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섬세한 감정들이
돋보입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네요
에곤실레의 삶을 보고나니
그의 그림과 그가 쓴 글들에서
자기 자신을 되찾고 싶어하는
한줌의 사랑을 느껴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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