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읽는 델피노 신작<너의 손에 닿았을 뿐>주인공 서지영은 언론사대표서은우에게 마음이 갑니다.그가 말하는 초능력.말하는대로 이루어지게 하는그의 초능력을 믿고싶지 않았는데그를 믿는 만큼 그의 특별한 능력도 믿고 있다고생각하는 본인을 애써 부정하지만남녀사이의 관계는공감대가 형성되는 순간한순간 그 믿음은 현실로 됩니다.겉표지에서 느껴지는 봄내음이서지영과 서은우에게도느껴지네요~각자의 상처를 보듬어줄 수있는 달큰한 사랑이야기인 줄알았는데 사랑하고 믿는만큼 그 믿음이 아픔으로 끝나는 새드엔딩일까 마지막 20여 페이지를 남겨두고정말 이렇게 이야기가끝나는 건지 답답함을 느꼈는데 역시 반전이 있었어요~(반전 스포금지 ^^)📖 P277영화<안나 카레니나>를 보면 안나는 불륜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에서 평화를 주창한다.브론스키는 최대의 고통과 최대의 행복만 있을 뿐 우리에겐평화란 없다고 했다.이를 떠올리니 현재의내 상황이 그려진다.그가 초능력자임을 부정하면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오고,그를 초능력자로 인정하면,모두에게 불행이 된다상처받는 내게 다가와준한 남자에게 다가갈 줄 아는 한 여자의 이야기일상적인 삶에서 특별한 삶을끌어올 릴 수 있는건서로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싶어요작가의 말 중.극적 재미를 위해 반전을 설정했는데 완독할 때까지독자가 딱 한 번이라도 놀랐다면 할 일을 다했다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작가님 ~ 성공하셨어요^^덕분에 책읽는 즐거움을 한가득받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