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위소#동치미출판오래전 장애인들이 있는 기관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었어요몸이 불편한 사람들과 지내면서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일하는 건 괜찮아?""힘든 일을 하네 " "대단하다"그당시에는 그들이 왜 이런 말을하는지 이해가 되지않았어요똑같은 사람들인데..다만 몸이 불편할뿐인데..어느순간 그들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아! 이들은 장애인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모르는구나..익숙하지않아서 자기와는 다르다고 느끼는구나감사하게도 그당시의 경혐으로장애인의 편견은 없지만그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함께 섞여서 지내기에는 많이 힘들겠구나 했던 생각이한참이 지난 오늘도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수어는 청각에 장애가 있는 농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이 책의 저자 위소 역시 청각장애인작가입니다.주인공 수현이의 에피소드는 작가와 농인 친구들의 실제 경험에서기인한 이야기들입니다.청각장애인들이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그들이 겪는 받지 않아도 될 상처들로 인해스스로를 내보일 수 없는게현실입니다.수현이는 귀가 들리지는 않지만보통아이들속에 묻혀 자신과 맞지않는 환경속에서적응하려고 애쓰는 여린 아이지만 강한 아이이기도 합니다숱한 상처속에서도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고민하고 방황하지만용기를 내어 자신이 행복할 수있는 길로 나아가는수현이의 성장이야기속에서수현이같은 아이들이좀 더 아프지않고 나아가려면 우리들이 그들을 바라보는시선을 좀더 따뜻하게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수어는 또 다른 그들의언어이지만 수어로 인해비장애인들도 그들과 소통할 수있다는 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배울 수있는 기회가 오면 배워보고싶어요이 책은 인스타그램 인기 웹툰<그래서, 코다맘> 위소의 첫 그림 에세이에요만화형식으로 구성되어있어어른들은 물론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