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한국추리문학상 대상작품타오가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궁금증으로 시작했습니다.이 소설은 폭우가 쏟아지는 밤이슬람 사원 건립에 앞장선 교수의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합니다 한달 뒤 어김없이 폭우가 쏟아진다음 날 다문화 교류 연구원의자문 변호사가 시체로 발견됩니다.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는 이영태목사.이슬람 사원 건립 당시 반대한 동네재개발 추진 위원장이기도 한목사마저도 시체로 발견됩니다.언론에서는 종교갈등마찰로 조장하고 이 사건을 맡고 있는오지영 형사과장은 혼란 속에서도범인을 향해 수사망을 좁혀갑니다.범인이라고 단정지었던 사람마저시체로 발견되었을 때아...추리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느껴버렸네요.사건안에서 밝혀낸 마음 아픈 진실!!!저자는 30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접해온 사건들을 재구성해 한국 사회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싶어했습니다.타오라는 이름이 이 소설을 통해작가가 전달하려는메세지가무엇인지 알 거 같아 먹먹해집니다.현실은 지배와 피지배자 구조.그 안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약자의 아픔을 . 그 아픔을 알면서검은 욕망의 손길을 보고만 있는이 현실. 한국사회의 구조적 폭력을알리고 있습니다.더불어 언론인 답게 사건을 두고 사건의 본질을 무시한 채 악의적인 기사를 쓰는언론의 태도에 대해서도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450페이지에 달하는 다소 많은양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탄탄한 스토리와 현실적인주제로 몰입감으로 스며들었습니다저자는 피해자 ,또는 약자의 사정을좀 더 깊이 이해하려면 여성이 적합하다 생각하고 오지영 형사과장을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이 소설 외에도 오지영 형사가주인공으로 나온 사회문제를 다룬 추리소설이 4편이나 있다는걸 알았네요~히가시노 게이고에 나오는가가형사처럼 우리 나라의 사회문제를오지영 형사가 날카롭게파헤쳐주면 좋겠다는 기대도해보게 됩니다.한국형 사회파 미스터리의 새로운 작법을 제시했다는심사평을 받은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작.추리소설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