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자고 묘하니?
주노 지음 / 모베리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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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좋아하세요?
여기 글을 쓰는 고양이가
있어요~^^

밤이 시작되면 고양이의 시간이
풍부해짐을 느낄거에요~
고양이가 들려주는 그들의 일상~

작가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일거라 생각되요~
고양이에 대해 궁금하고
고양이가 밤을 맞이하는
시간은 어떨지 궁금해서
뿅~ 고양이가 되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고양이의 이름은 '묭'
묭에게 있어 밤은 특별한
시간입니다.

인간들이 모든 잠든 밤
친구들을 집들이에
초대하기도 하고~

밤마실을 즐기고
비오는 날은 물웅덩이에
비춘 고양이를 보고
두려워하기도 하기도 하지만
달빛을 받으면 밤산책을
좋아합니다~

심야택시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길 줄 아는 고양이'
길냥이들과 가끔은
심야 숨바꼭질을 하기도 해요

술취한 남자를 보고
길거리에서 잘까봐
집에 데려다주기도 하고~

연인과 혜어져 울고 있는
여자에게 노란꽃을 가져다주며
위로해 해주는 고양이.

다만 거기까지죠
감동받은 여자가 안아주려고 하면
하악질을 하며 경계를 해요

간식챙겨준 동네 까페주인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생쥐를 잡아다
떡하니 문 앞에 가져다 주니

놀라 비명지르는 모습을
좋아하는 줄 알고 다음날도
생쥐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엉뚱발랄 고양이 '욤'

고양이가 전해주는
담담한 위로.

호들갑스럽지 않아도
그자리에서 지켜만 봐줘도
위로가 될 때가 있잖아요

고양이가 주는 묘한 위로에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고양이세계를 엿보았네요~

가끔 동네를 산책하다보면
길고양이들을 마주치는데
이들을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들이 들어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고양이들은 사람들을
보면 무슨 생각들을 할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집사가 잠들면 스마트폰도 잠든다
나는 스마트폰을 앞발로 툭툭
쳐 깨웠다.
그러자 화면에 못생긴 회색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노려보았다.
그렇다. 집사가 종일 스마트폰을
보며 미소 짓던 이유가
여기 있었던 것이다.

무튼, 이처럼 책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고양이가 쓴
글때문일까요~
아님 저자가 그린 고양이
그림때문일까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
집사를 꿈꾸는 사람~
고양이에게 묘한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
고양이와 밤마실 가실분 ~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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