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하> 라는 말 아시나요?트렌드코리아 2025 에서10대 트렌드 중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가 가지는 힘을 의미하며 무탈하고 특별할 것이 없이 평온한 하루를 통해 자신에게 집중하는 태도를 갖는 거라고 합니다.이기주작가님의 <그리다가 ,뭉클> 에세이를읽으면서 내내 떠오른 단어가 아주 보통의 하루였어요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본인만의 특별한 것을 찾아내어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림과 함께 우리네 삶과 연동될 수있는 이야기들을 커피한 잔 마시면서 도란 도란 얘기하는 거처럼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에세이입니다.이 책이 더 남다르게느껴졌던건 저도 얼마전부터 드로잉을배우고 있어서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이 반갑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어느순간무심코 올려다본 푸른 하늘이 의미있게 보이고또 길가에 있는 가로수들과예쁜 카페를 보면서 사진보다는 펜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작가님 말대로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일상이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주말에 일부러 시간내어두시간씩 배우던 드로잉을책안에서 찾아 볼수있는 재미가 있었어요.작가님이 그린 그림의 장소도파주.문산 .성수동 삼각지 등 익히 알고 있는 동네들이나와서 반갑기도 했구요.📖실수한 선을 지울 필요는 없더라.오늘 하루의 마음처럼 삐죽뛰어나간 선이 그림을 좀 더 풍성하고 살아있게 한다.실수한 선이 다음 선을 그을 때길잡이가 되어주면서 오히려 반듯해진다.지우고 다시 선을 긋는다고더 나은 선을 그을 확률은 그다지 크지 않다. 지우개 똥으로 지저분해지고 종이만 너덜너덜해질 뿐이다.📖그림의 여백을 물끄러미 보며 독백하듯 나에게 말한다."여백은 없다는 뜻이 아니야. 여백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오히려 꽉 채운 것보다 풍부하다니까.그러니까 이 그림은 꽉 채워져 있는 거야"누구나 겪었을 순간의 장면과한번쯤은 생각했던 이야기들을정리해 놓은 소소한 우리들의일상 모음집 <그리다가 뭉클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누군가가 공감과 위로를녹록하지만은 않은우리의 일상에 응원을 얻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글과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저 역시 아직은 똥손이지만조금씩 조금씩내 일상과 균형을 맞추어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어른이 되어도 토닥토닥 위로는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 제가 받은 위로처럼누군가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