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화내는 기술 - 사람 좋은 리더가 회사를 망친다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김웅철.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화를 내는 기술이라니.. 사실 화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머리말에 나와있는 것처럼 우리는 그동안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라는 분위기 속에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분위기가 잘못된 것이며 자신이 본 성공한 경영자들은 감정이 매우 풍부했다고 말합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본 적 있나요? '그럭저럭 괜찮은 회사에 다니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상황에 만족하면 그 이상 단계에 도전하려는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오늘 최선을 다했습니까?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예'라고 대답할 수 없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내용을 읽고나니 회사에 입사하고 적응한 후 최선을 다하기보다는, 혼나지 않을만큼만 일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를 낼 때는 '작은 실수에 크게 화를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사장은 5만엔의 손해를 입혔을 때 5억엔만큼 꾸짖'습니다. 5만엔은 우리돈으로 약 53만원 정도인데 만약 이때 제대로 지적하지 않아서 5억엔의 손실을 가져오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패의 싹이 커지기 전에 많이 꾸짖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강하게 질책한 후에는 확실히 신뢰감을 주는 표현을 해야 하구요. 


화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옳지 않은 분노를 참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서 먼저 '언제 초조하고 짜증나는지 메모하면서 자신을 객관화하기, 둘째 분노를 억누르지 못할 때 의식을 분노의 대상으로부터 떼어놓기'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화내는 기술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화와 관련된 내용 이외에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여러가지 교훈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지금까지의 태도를 다시금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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