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 ETF에 투자한다
홍성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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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주식투자가 활발해지면서 ETF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지 몇개월 되지 않은 주린이인데 저는 개별 종목보다는 ETF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특히 미국주식에도 투자를 해보려고 생각중인데 아무래도 일단 시차가 다르다보니 실시간으로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국내 주식식장에서 해외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그렇기에 우선 국내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대(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에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또 해외주식에 투자하려면 해당 국가의 통화로 환전을 해야하는데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ETF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리스크가 크긴 하지만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해당 주가지수가 하락해야 이익이 나는 반비례 종목(곱버스)에 투자하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국가들 중에 저는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었습니다. 처음에 다루고 있는 것이 다우지수입니다. 다우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가지수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전체 종목 중에서 선정된 30개 종목의 평균주가로 측정합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골드만삭스 그룹, 홈디포 등입니다. 또다른 미국주식의 지수 중 하나는 나스닥지수입니다. 나스닥지수는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하는 벤처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대표 종목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페이스북, 알파벳, 엔비디아 등입니다. 이 나스닥 지수 중에서 초대형 몇개 사에만 투자하는 종목이 바로 FANG 지수입니다. FANG에 해당하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에 테슬라, 엔비디아, 트위터, 중국의 알리바바가 속합니다. 


다우지수가 '안정성'이 돋보인다면 나스닥지수는 '성장성'이 주된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지수의 중간 성격이 S&P500 지수입니다. S&P500 지수는 스탠다드앤푸어스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전체 6000여 종목 중에서 500개를 엄선해서 산정하는 지수입니다. 앞서 언급한 FANG 지수에 포함된 회사들을 비롯해 존슨앤존슨, 비자, 월트디즈니 버크셔 하더웨이 등이 S&P500에 속한 종목들입니다. 


투자할 종목명 마지막에 (H)에 붙어 있는 것은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이 헤지(Hedge)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표시가 없다면 환율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골라서 투자를 해야 매도할 때도 유리합니다. ETF별로 수수료도 다른데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 유럽, 일본, 신흥국 등 크게 5가지로 나누어 해당 국가(지역)의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종목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장이 독립적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관심있는 국가나 지역의 장을 먼저 읽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해당 지수별로 정비례하는 종목, 2배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종목, 해당 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인버스 종목 등을 소개하고 있어 본인의 판단과 성향에 따라서 투자할 수 있겠네요. 미국 ETF를 시작으로 다른 국가 ETF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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