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아픔과 희망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 1 ㅣ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1
조완선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8년 6월

미스테리 역사소설의 묘미는 정말 가능할것 같은 이야기들이 거침없이 전개된다는 것일 것이다.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소송과 방송캠페인을 통해 알려진 그 아름다움과(특히 의궤) 소중함을 알게된 나는 내내 그때의 감흥을 잃지 않을려고 애를썼다.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탄탄히 있어야 이런 소설의 맛은 배가 될것 같다.약탈과 침략의 역사속에서 근근히 버텨 온 우리 민족에게 던지는 메세지를 느낄수 있었다.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선조들의 유산을 잘 관리할지 말이다.우리의 뛰어난 기술과 숨겨진 코드들이 날 마구마구 들뜨게 만들었다.우리 민족의 우월성과 자존심을 회복시켜주는 그런 의미도 큰것 같다.금은보화가 아닌 책을 가지고 신비함을 유도하고 프랑스와의 경쟁 모드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바로 앞에서 보는것만 같았다.사실 난 그렇게 벌어지길 바라고 있었다.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지 못하면 수백년이 넘도록 제 집을 못찾고 이리저리 흘러들어가는 골동품 신세로 전락하고 마는 경우를 당하고 만다는것을 알아야 할것 같다.저자도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면서 한탄스러웠을 것이다.나 역시 찝찝함을 견딜수가 없었다.금속활자본의 만들기는 누구보다 빨랐고 정교해서 탐날만 하다는 설정을 깔고 진행을한다.직지라는 이름이 정말 예뻐이는 순간이었다.여기에 나오는 책말고도 또다른 숨겨진 책들이 있을것만 같았다.우리 것들을 찾아내고 알아야 진정한 발전이 있는건 당연하다.문화유산이 잘 지켜져야 만이 그 민족이 오래도록 번성하는것 같다.아무리 경제발전을 한들 정신이 없으면 도루묵이다.

좋은데요

해커스 토플 액츄얼 테스트 리딩 (Hackers iBT TOEFL Actual Test Reading) (모의고사 CD, 단어 암기&지문 녹음 MP3 무료제공) - 해커스 토플 실전 리딩
해커스어학연구소 편집부 엮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8년 6월

신간을 보면서 만족을 하면 다음 시험이 기다려진다는 은근히 응시료가 더 비싸지기 전에 원하는 점수를 얻고자 불철주야 열심히 하건만 항상 제자리였다.이참에 손가락발가락 수만큼만 더 맞아보자는 각오로 훑어보았다.해커스 토플시리즈의 완결판이라 할수 있는 이번 액츄얼 테스트는 모의고사다.난이도는 중중에서 중상 정도이다.아는것만 풀고 잘 맞추다 보니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다.어렵지만 다 풀고나서 기분은 좋았다.소개대로 난이도는 상^^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그랬다.실전보다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쉬운문제들로 쉽게 접근하여 자신감감을 얻는다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렇게 조금 어려운 듯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것이 토플에는 적합한것 같다.어렵든 쉽든 실전같이 풀어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어휘는 모조리 암기하는거 잊지말지어다~챔프사이트에서 지문녹음,단어암기 MP3파일을 제공해주어서 듣기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필수단어정리와 해설은 굿~해커스가 토익에서도 인정을 받았듯이 토플에서도 좋은 책들이 많이 있다.실전모의고사가 나와서 정말 반가웠다.독해는 다양한 지문을 많이 접해보는것이 최곤데 이 책에 등장하는 지문들의 내용이나 구성이 나름 만족스러웠다.왜냐면 논리력을 키울수 있었고 내가 모르는 어휘들이 많아서다.턱턱 막혔지만 지문양이 실전에 버금가서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같다.쿠엣과 다른듯 비슷한 느낌이랄까.이런 내공은 적합한 모의고사를 통해서 길러지는것 같다.이런 모의고사들이 시리즈로 계속 나왔줬으면 좋겠다.여기에 있는 테스트(7회분)를 7번 돌리면 급상승은 아니어도 기본바탕에 밑거름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해본다.

재미있네요

뺑덕어미 자서전
백금남 지음 / 문학의문학 / 2008년 6월

북,장구,징,꽹과리 소리가 익숙한 동네에서 살고 있는 나는 이 소설이 무척이나 와닿고 친근했다.우리네 시골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 친구,옆동네 이모할머니,고모할머니를 빗대면서 빠져들었다.신비하고 무섭고 놀라운 작은 얘기들이 곳곳에 배치돼있어서 조금 아리송 했지만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었다.이런 소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우리 소리와 국악을 소재로 이렇게 쉽게 쓰다니 백금남씨의 팬이 돼버렸다.한이라는 것과 소리꾼들의 삶을 실감나게 색칠을 해나가는 작가와 나도 배우는 느낌이 들었다.한번쯤 들어봤던 용어도 있었고 한자어라서 어렵고 생소한 말들도 있었는데 전체적인 맥락에서 중요한것이 아니끼 때문에 가볍게 넘어가면서 읽어나갔다.과연 현실 가능성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묘한 사건들이 마치 미스테리 또는 스릴러 영화의 한장면처럼 점점 궁금해지고 중간에 그만 둘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가야금이 날리는 무협영화가 생각이 났고 살기가 들어간 현이 사람을 죽이고 치료할수 있다는 발상은 아주 즐거웠다.홍콩 영화가 떠올랐다^^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옛사람들의 삶속에서 느껴지는 뼈있는 말들과 지혜로운 비유들은 감탄을 자아냈다.어쩜 그리도 표현들이 멋진지~나중에 써먹고 싶은 맘이 들정도였다.광고 카피처럼 말이다.찬희의 태생적 환경이 완전히 인간극장이다.전설속의 가야금 소리를 따라 흘러들어가는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 진행이 된다.업보인지 이건 뭐 짠할 정도로 고생하며 알다가도 모를 연주기법과 고통들이 즐비하다.평소 관심이 있던 풍수사상이 깔려있는것이 반가웠고 흥미로웠다.혈을 잘못 정하면 사람이 죽고 집안이 우환에 시달린다는 공식은 지금 2008년도에 유효한것이 아닐까? 정성을 들이지 않고 마음가짐을 잘못 먹으면 화로 되돌아 온다는 조상들의 말이 새삼 가깝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부모님께 추천하고픈 소설이다.

좋은 내용이 많네~

설득의 심리학 2 -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 ㅣ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노아 J. 골드스타인 외 지음, 윤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7월

어렵거나 딱딱하지가 않다.매우 흥미롭다.직장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다 보면 겪는 일반적인 고민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지 않을때 보면 유용할듯하다.먹고 살기 위해서는 평생 움직여야 한다.좋게 말하면 비즈니스고 없어보이게 말하자면 영업이다.상대방의 맘을 뺏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인간들의 성격은 제각각 이지만 밑바탕의 것들은 모두 일치 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심리학하면 골치가 아프다거나 아니면 재미있는 성격테스트 정도로만 알고 있는게 맞을 것이다.후자쪽이 더 가까운 책이다.사람들의 심리를 잘 안다면 매출을 극대화 시킬수 있고 힘안들이고 유혹을 할수 있으며 회사의 긍정적인 각인을 자연스럽게 할수있다.사회적 증거의 법칙,상호성의 법칙,일관성의 업칙,호감의 법칙,희귀성의 법칙,권위의 법칙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나는 희귀성의 법칙에 아주 신기함을 느꼈다.희소가치가 뭐길래~돈을 자꾸만 쓰게 만드는 걸까? 나도 매일 당하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을 우르르 몰려가게 만드는 마력같은 것들을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정말 참아내기 힘든 수집욕과 물욕이 누구에게나 있는것을 적절하게 자극만 해줘도 사람들은 난리다.등장하는 사례들이 처음 듣는 얘기 들이고 흥미로워서 시간 가는줄 몰랐다.자연스럽게 이런 심리들의 장점을 직장에서 어떻게 적용이 가능한지도 가르쳐준다.이게 이 책의 매력인것 같다.

영어 공부방법 총망라

왕초보 43인, 이근철 영어를 훔쳤다! ㅣ 120분 모질게 끝내기 6
이근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7월

영어 공부 하면서 궁금했었던 내용들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전개가 됐다.중-고등학생은 물론 토익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지름길을 알려준다.수능독해문제 시간이 짧게만 느껴지는 수능생과 아무리 들어도 뭔 말인지 모르는 토익커들에게 소중한 스킬들이 참조사이트와 공부방법 그리고 어휘-문법들과 패턴정리까지 해주었다.동영상 CD를 통해 더 재미를 느낄수 있었다.어휘와 대화도 듣기 제공한다.교육방송에서 인기를 얻고 현재 KBS굿모닝팝스 진행을 하고 있는 언제나 유쾌한 이근철 선생님이 더 가깝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전반적인 영어 학습법을 이해하고 알기 쉽게 삽화와 예문을 통해 정리해주니까 지루하지가 않아서 좋았다.영어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정말 자주 했고 봤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은 나에게 다시 한번 공부열심히 할수 있는 힘을 준다.신뢰가 가는 선생님인 만큼 하나하나씩 적용해 가면서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것이다.작문과 말하기 스킬,영영사전 활용법,단어장 정리 방법 등..독해와 어휘 ,듣기의 노하우를 풀어놓았으니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함에 힘이드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수험생에게 좋은 책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