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이곳은 삼킨 말들의 집입니다_박혜선(토끼섬)📌 [p.90] 내가 당당해져야 친구도 지킬 수 있고, 내가 용감해져야 내가 겪는 모든 일에도 용감하게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했어. 📌 [p.107] 연수야, 그 그냥은 언젠가는 너에게도 찾아올 수 있어. 남을 괴롭히는 일을 어떻게 그냥이라고 하니? 그냥은 이유없이 그냥 떡볶이가 먹고 싶을 때, 그냥 걷고 싶을 때, 그냥 친구가 보고 싶을 때, 이럴 때 그냥이라고 하는 거야. 📝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삼킨 말들의 집입니다’. ‘말을 삼키다’라는 표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보통 하고 싶은 말일 있지만 용기가 없을 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나의 편이 없는 것 같을 때 등에 ‘말을 삼킨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던가? 그렇게 얼마나 많은 말을 삼켰으면 집을 지었다고 표현을 할까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성진이는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 그 상황에서 성진이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침묵. 하지만 침묵이 곧 해결책이 될 수 없듯, 성진이의 삼킨 말들은 점점 쌓여 성진이를 침식시키는 듯했다. 그런 성진이를 보며 서영이는 성진이의 진심을 생각하며 돕고 싶어하나 함께 왕따를 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과연 성진이는 삼킨 말들의 집에서 벗어나 왕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자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장면은 ‘그냥’이라는 말의 폭력성에 대해 서영이를 비롯한 아이들이 연수에게 일침을 날리는 모습이었다. 이유가 있어도 안 되는 것이 바로 괴롭힘인데 누군가를 ‘그냥’ 괴롭혔다는 말을 결코 성립할 수 없다. 교사가 말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입에서 ‘그냥’이라는 말에 담긴 위험성과 부적절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 또한 자신의 언행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에게 반복적으로 지도해야 하는 학교 폭력 예방 교육에 이 책을 활용하여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이곳은삼킴말들의집입니다 #박혜선 #토끼섬출판사 #학교폭력 #따돌림 #왕따문제 #우정이야기 #관심 #공동체 #고학년읽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