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친구 추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3
양은애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완벽한 친구 추가_양은애(미래인)
📌 [p.199] 진정한 교류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서 상대방의 감정을 들어 주는 것이라 했을 때, AI와의 대화에서는 ‘듣기’가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진정한 감정적 교류라고 할 수 없죠.
📌 [p.197] 설령 어떤 상황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진정 바라는 건 서로의 진심이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 AI의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요즘 나오는 신간들을 살피며 알 수 있다. AI 시대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 대한 책, AI의 문제점에 대해 다룬 책 등 다양한 관련 책들 속에서 어쩌면 청소년들에게는 가장 가까운 AI일 수 있는 ‘인공지능 친구’에 관한 책. 바로 ‘완벽한 친구 추가’이다.
인공지능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예전에 이와 관련된 뉴스를 본 기억이 난다. 인공지능에게 고민상담을 하기도 하고, 친구처럼 행동한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사람이 아닌 존재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됐었는데, 지금 이렇게 빠른 속도로 완성도 있는 인공지능에 다가가는 것을 보면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른 장점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세미는 부모님의 이혼과 먼 중학교로의 진학, 교우관계 등으로 혼란과 어려움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인공지능 소통 친구인 베스티를 알게 되어 베스티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조언을 받으며 친구처럼 여기게 된다. 그러나 조별과제와 소통 앱에 대한 진실을 둘러싼 공방 등의 사건으로 인해 진정한 소통과 공감이란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하며 깨달음을 얻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세미가 조별과제 하는 모습을 보며 예전 경험이 떠올라 조금 화가 나기도 하였다. ‘아무리 본인의 사정과 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조별과제에서 저렇게 행동한다고?’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청소년의 불안정한 심리와 사회적으로 미숙한 모습을 담아낸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래서 학생들은 더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모두가 ‘인공지능과의 소통’에 대해 한 번쯤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인공지능의 유혹과 사탕 발린 말에 현혹될 수 있기에, 더욱 주체적이고 건강한 관점을 학생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며 인공지능 친구에 대한 느슨해진 경계를 다시 세울 수 있었으며, 교류와 소통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교실에서도 온책읽기로 함께 읽으며 토론해보아도 좋을 책이다.
#완벽한친구추가 #양은애 #미래인 #청소년소설 #AI #AI친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