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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라고 불러 줘! ㅣ 큰숲동화 18
정제광 지음, 국민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 셰프라고 불러 줘!_정제광(뜨인돌어린이)
📌 [p.94] 만약에 타임머신이 있다면 미래로 한번 가 보고 싶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친구들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어쩌면 지금까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미끄럼틀 중간쯤까지 올라갔다가 미끄러져 내려 오며 생각했다.
📌 [p.109]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어야 최고의 요리가 된다는 걸 그때 깨달았어.
📌 [p. 178] 나는 무언가가 되는 것보다 그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 그리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그걸 알려면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자세히 관찰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 처음에는 요리에 대한 동화인 줄 알았지만, 읽고 보니 꿈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응원을 담아내어 더 마음에 들었던 책, ‘셰프라고 불러 줘!’를 읽었다.
우리반 공식 셰프라고 불리며 셰프라는 직업에 관심을 보이던 효정이. 그러던 어느날 효정이의 반에 셰프라는 확고한 꿈을 가지고 직접 요리 연구도 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며 꿈을 키워가는 현주가 등장한다. ‘내가 정말 이 일에 재능이 있는 것일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아닐까?’ 고민하며 효정이는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효정이는 과연 무슨 깨달음을 얻게 될까?
사실 나는 초등교사라는 꿈을 초등학생 때부터 꿨다. “나는 아이들이 좋아! 가르치는 것도 재밌어! 그러니 난 초등교사가 될거야!”라면서 주위 친구들과 선생님께 외치고 다녔던 나의 모습이 책을 읽으며 떠올랐다. 내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 인상 깊게 읽을 수 있었다.
요즘 마음에 꽂힌 문구가 있다. 바로 ‘헤맨 만큼 내 땅!’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하나의 길로 고민 없이, 후회 없이 쭉 갈 수 있겠는가. 마음껏 도전하고, 실컷 방황도 하며 여기저기 헤매다 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풍경을 맞이할 수도 있고, 숨겨져 있던 보물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라나는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이 책을 건네며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마음껏 도전하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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