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델 - 마음의 얼룩을 지워 주는 마법 같은 친구 미래그래픽노블 5
브레나 섬러 지음,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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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웬델_브레나 섬러(밝은미래)
📌 가끔 유령보다 나 자신이 더 투명 인간처럼 느껴져.
📝 10월의 마지막에 있는 할로윈에 어울리는 책. 바로 세탁소 유령 소년 웬델과 열세 살 소녀 마조리 글랫의 이야기를 담은 ‘웬델’이다.
유령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마 ‘무섭다, 피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유령에게 만약 과거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런 유령과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어떠할까?
마조리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외로움을 느끼고 삶의 버거움을 느끼는 장면은 참 안쓰러움을 느꼈다. 어른들의 보호와 사랑 속에서 커야 할 아이가 해야 할 일들에 치여서 마음 기댈 곳 없는 것이 세상에 있는 실제 어떤 아이들의 이야기 같아 더 마음이 쓰였다. 하지만 이런 마조리에게 웬델이 찾아와 서로에게 위안을 얻기도 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두 영혼을 보며 한계 없는 우정과 친구를 볼 수 있었다. 아마 작가는 삶 속에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를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나는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풍부한 그림과 디테일한 묘사 덕분에 묘하게 앤디워홀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동일인물이라 그런지 글의 내용과 찰떡인 그림 덕분에 책이 더욱 완성도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랐지만, 흐름이 끊기지 않고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라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웬델 #브레나섬러 #밝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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