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실토실 토끼를 안았습니다 - 유기토끼가 나를 구조하다
시안 지음 / 사이의순간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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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토실토실 토끼를 안았습니다_시안(사이의 순간들)
📌 [p.152] 특별하게 대해줘야 비로소 나에게 특별한 존재가 돼요.
📌 [P.105] 당연하게 느껴지는 이 하루하루가 언젠가는 그리운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 유기토끼에 대해서 평소에 잘 알고 있었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NO였다. 유기견, 유기묘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고 본 적이 있어도 유기토끼는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쳤으나 점점 갈수록 안쓰러운 토끼들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지고, 유기 동물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 개선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일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유기토끼가 입양을 갔다가 파양 되어 다시 돌아온 이야기이다. 하루 만에 다시 돌아온 토끼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사람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 과연 토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토끼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것은 분명했다. 동물이라고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닌데, 어쩌면 우리는 하나의 생명, 돌봄, 입양 등에 대해 너무 가벼이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지 못하는 동물이기에, 그들의 마음을 더 세심히 살피고 천천히 다가가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실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들려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도덕 시간의 생명 존중 차시나,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에 이 책에 나온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아이들도 아마 유기토끼에 대해서는 낯설게 느껴질 것이라 더욱 관심을 가지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해마다 200마리 이상의 토끼들이 유기된다고 한다. 버려진 토끼들이 처할 냉담한 현실과 참혹한 결과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작은 생명도 더 소중히 여기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지녀야 함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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