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레시피 월드_백승화(한끼)📌 [p.12] 빼빼로를 먹고 담벼락을 뛰어넘는 여고생이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당황하실 수 있지만, 이 이야기는 모두 내가 직접 겪거나 들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 이쯤에서 밝혀야겠다.내 이름은 홍.그러니까 나는, 방귀쟁이 며느리의 후손이다.📝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서 마음도 괜스레 싱숭생숭해지는 것 같은 요즘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몰입할 수 있어서 읽고 나서 조금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백승화’님이 쓴 ‘레시피 월드’이다. 알록달록 표지 속에서 옹기종이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레시피 월드는 코믹판타지로 총 3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는 다 다른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까 묘하게 연결되는 지점, 인물 등을 찾을 수 있어서 숨겨진 힌트를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첫 번째 이야기인 ‘방귀 전사 볼빨간’이다. 전래동화인 ‘방귀쟁이 며느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게 된 것도 흥미롭고,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지는 고등학생 히어로가 주인공이라 일반 히어로물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악역의 경우에도 치밀하고 완벽하기보다는, 약간 허접하고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주인공이 악역을 물리칠 때는 통쾌하면서도 웃기단 생각을 했었다. ‘방귀’라는 소재가 참신하였기에 코미디 영화로 만들어도 사람들이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작가라서 그런지 뭔가 시나리오 같기도 하고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들었다. 가볍게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기분전환하기에 딱 좋은 소설책이었다. #레시피월드 #백승화 #한끼 #코믹판타지 #코믹액션활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