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미킥 - 초능력 앱으로 세계 맛집 순간이동
민가원 지음 / 그롱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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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야미킥_민가원(그롱시)
📌 [p.73] “인마, 그 맛을 봤는데 어떻게 죽냐?” “……뭐?” “오늘 예술을 맛보고, 세상엔 아직 맛봐야 할 요리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 덤으로 네 경기까지 볼 수 있으면…… 뭐, 좋고.” 형산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병실을 나갔다.
📝 파격적인 표지가 강렬했던 첫인상이었다. 책에 대한 소개를 읽었을 때는 흥미로움과 호기심이 생겼다. 야미킥이란 앱을 통해 전세계 맛집으로 순간이동을 한다고? ‘나도 그런 앱이 있다면 여기저기 방방곳곳 다니면서 맛있다는 건 다 먹어보고 싶네!’라는 생각을 하며(이때는 야미킥의 정체를 알기 전…) 책을 펼쳤다.
신기하고 마법같은 앱 ‘야미킥!’ 이 앱에 들어가면 전 세계 맛집으로 순간이동하여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엔 공짜란 없다고 했던가. 맛집의 셰프(or직원)이 제시하는 여러 개의 미션을 성공하지 못하면 끔찍한 벌칙이 존재했다. 주인공들이 어떤 기지를 발휘하여 미션을 해결하고 꿀맛 같은 식사를 하게 될지 상상하며 책을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르게 읽었던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첫번째에 나오는 형진과 형산 형제의 이야기였다. 음식을 통해 다시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 형제의 모습을 보며 음식이란 단순히 먹는 행위 그 이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반면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은 마지막에 나오는 에피소드였다. 반전이 인상적이라 마음이 뭉클해지긴 하였지만, 수행 미션 중에 돌아가신 전세계 위인과 유명인이 갑자기 나오는 장면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어떤 맥락 상 그런 전개가 이뤄졌는지를 이해가 되지만 ‘가까운 사이이지만 내가 미처 몰랐던 상대의 입맛’ 등 다른 느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도 재밌었겠다는 상상을 하기도 하였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처음 보는 재밌는 설정에 빠져들며 ‘읽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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