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_피트 웜비(윌북)📌 [p.175] 다른 아이들이 바글바글한 장소로 자폐아를 밀어넣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그의 의지에 반하여 타인과 어울리고 가면을 쓰라고 강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바라건대 독자 여러분이 기억하고 있다면, 자폐아에게 (사실 모든 자폐인에게) 가면을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그 자체로 폭력 행위다. 이런 상황의 직접적인 결과로서 수많은 자폐아는 쉬는 시간이 끝났을 때 20분 전보다 훨씬 더 피곤해 기진맥진한 채로 교실에 돌아오게 된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자폐를 지닌 교사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자폐인의 시선에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보았을 때 놀랐던 점 중 하나는 생각보다 자폐나 ADHD, 분노조절장애 등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을 이해하고 부적절한 차별 없이 대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이런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른 지도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자폐인에 대한 오해가 많았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제목에도 있듯이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스몰토크>에 대해서 나는 ‘자폐인들이 자신의 세계에 갖혀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자폐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습득하고 있는 사회적 상호 작용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있지 못해 도움 없이 깨우치려고 노력하다 보니 버거움과 당혹스러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하기도, 배우기도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같은 세상에 살고 있어도 사람마다 다른 시각을 지니고 자신이 만든 세계에서 살기 마련이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너그러운 시선을 가지며 살길 바란다.#나에겐너무어려운스몰토크 #피트윔비 #윌북 #임슬애 #자폐 #자폐인 #자폐스펙트럼#ADHD #스몰토크 #상호작용 #신경다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