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과학사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과학 이야기 과학하는 10대
박재용 지음, 란탄 그림 / 북트리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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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엎치락뒤치락 과학사_박재용(북트리거)
📌 [p.6] 현상에 대한 첫 설명이 마치 마른 나뭇가지처럼 앙상했다면, 논쟁을 거듭하고 근거를 찾아 나가면서 이론이 꽃과 열매를 맺은 나무처럼 성장합니다.
📝 과학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것이 지닌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과거의 학설과 이론을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지구과학, 의학 등 분야별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들어본 상대성이론, 지동설, 4원소설뿐만 아니라 연금술, 지구수축설, 히스테리 등 흥미로우면서도 궁금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면서는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였다. 2장 <만물이 존재의 목적을 타고난다고? – 목적론>에 나오는 다윈의 ‘자연선택설’ 같은 경우 초등학교 과학 교과에서도 해당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그렇기에 이 부분을 가르칠 때 어떻게 이 이론이 나오게 되었는지, 어떠한 학설의 변화 과정이 있었는지 그 비하인드로 책 내용을 쉽게 풀어서 소개해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과학 이론이 한순간에 뿅하고 등장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연구와 고민 끝에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이미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 예전 과학 이론을 지금 보는 것이 무슨 의미냐고 물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제목과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학은 무수히 많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는 학문이다. 알고 보니 다시 과거의 이론이 맞을 수도 있고, 과거의 이론으로부터 새로운 이론이 더욱 발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과학의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우리가 지금 알고, 또 믿고 있는 과학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과학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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