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황영미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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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_황영미(우리학교)
📌 [p.59] “난 그렇게 사라지는 모든 게 슬퍼. 사람들이 변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좀 아프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영원히 그 자리에 있으면 좋겠어.”
📌 [p.168] 그 기억이 있는 한 내 영혼은 죽지도 않고, 늙지도 않고, 영원히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이런 생각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을 만한 말로 옮길 수가 없다. 세상에는 아직 번역되지 못한 감정이 많은 것 같다.
📝 푸르른 표지를 보고 제목을 읽음과 동시에 설레는 분위기에 빠지는 것 같았다. ‘고백해도 좋은 타이밍’이라니!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지 않는가? 어른이 된 지 그리 오래 된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 시기의 그 풋풋함은 이제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기에 이런 청소년 소설을 어른이 되어 읽으면 나도 그 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껴 재미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웃음이 났던 장면은 주인공인 지민이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짝남과 이런이런 일이 있었고 이런 말을 했는데 자신과 잘 될 것 같은 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은 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알 듯 말 듯한 상대의 마음을 이렇게라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서 공감도 되고 귀여워 보이기도 하였다.
누군가는 청소년에게 사랑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언제나 소중한 것이며, 그 마음이 나를 더욱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주인공인 지민이도 태오를 좋아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처럼 말이다.
서툴고 어렵지만, 그래서 더욱 반짝이고, 추억이 될 청소년 시기의 애정과 우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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