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64] 나는 꿈을 꾸었고, 울고 있었다. 식탁 위의 휴지로 눈물을 닦았다. “안 잊어.” 내 이름은 모우리 네네. 모우리 집안의 장녀. 같이 태어나지 못한 소중한 여동생 이름은 노노. “어떻게 잊어.” 거기는 분명히 내 마음속이다. 거기서 노노는 살아있다. 나와 또 다른 또 하나의 세계에서.📝 책의 뒷표지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이별과 만남, 그 사이 어딘가에서 열 달 동안 써 내려간 다정한 기록들’ 이별과 만남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우리는 때로는 원치 않는 이별을 하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기도 한다. 수많은 이별과 만남 속에서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주인공인 네네와 같이 이별을 해도 하지 못한 이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꼭 나쁘다고는 여기지 않는다. 누군가를 오래도록 기억한다면 마음 속에서 함께 자라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네네를 보며 생각해본다.📖 이 책은 @spoon_book 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