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개정판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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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라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당부가 담겨있습니다.

                             " 행복한 너희들이 세상을 바르게 고쳐주고 우리가 어른이 될 때까지 좀 도와줄수 없겠니?"

                           이런 당부를 들을수 있는 어린이들은 책임있는 지구촌의 시민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 월드비전 회장 박종삼 박사 -



 

이책을 읽고 난후 너무많은 슬픔 과 충격을 느꼈다...

TV프로그램이나 다큐를 통해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굶주리는 아이들 그리고 마땅히 받아야할 교육들 을 받지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만 알았을뿐이었지 세세히는 알지 못했기때문이다

그리고 단지 " 굶주림 " 뿐만 아닌...아직도 지구촌 여러곳에서는 현대판 노예제도라고 할수있는 행위들이 있다는

사실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민주주의가 세계곳곳에 뿌리내렸지만 표면만 민주주의이지만 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마땅히 보호받아야할 아이들의 참상이 이책에서는 그려지고있었다 

단지 " 노예 " 라는 명칭만 아닌 노예로 살아가고 굶주리고 비참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적지않은 충격을 느끼며 이책을 읽어나갔다...


이책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힘들게 살아가는 실로 믿기지않는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이야기가 들려져있는데 아직도 이런일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날까? 하는 경악까지 하게

하는 이야기도 나오곤 한다 더욱 충격적인것은 그것이 실제있는일이라는 것이지만 말이다...


" 일사병과 탈수증 그리고 멀미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짜디짠 바닷물은 독약이나 다름없습니다.

죽는 아이들도 생겼습니다. 리브르빌까지 오는 일주일동안 네명의 꽃다운 소녀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낯선 아저씨는 무표정한 얼굴로 소녀의 시신을 바다로 내던져 버렸습니다.

그 광경을 차마볼수 없었던 아니마타는 눈을 질끈 감습니다"

-p22 현대판 하녀 아미나타 -


굶주림과 배고픔에 자식을 취직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타국이나 타지로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들도 이책에서는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인간이하의 대접...

그리고 아이들이라면 누구라도 받아야할 사랑 은 커녕 태어난것을 회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 배고픈게 제일 힘들어요 죽는건 무섭지 않아요 아침에 눈을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죽어서 하늘나라로 가면 더 이상 배고픈 고통은 없을테니까요 우리 할머니가 그러는데 영혼은

먹지 않아도 배고픔을 모른대요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검은연기의 갇힌 라타 이야기중 p108-




" 굶주림과 가난은 사람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없는 사람들끼리 나누면서

산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동화속에서나 볼수있는 것인가 봅니다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는 고로고초 사람들은 나눌것도 없습니다 나누기는 커녕 어떻게 하면 다른사람이

가진것을 내것으로 빼앗아 올것인지 궁리하기 바쁩니다 이곳에서는 돈 100원때문에도 사람을

죽입니다 -p90-


이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이러한 점은 공통적으로 이러한 고통받는 아이들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가난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고 여러가지

범죄 그리고 공격성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었다 

먹을것 하나때문에 아이들이 살해당하는 이야기에서부터 우리의 입장에서는

별거아닌 조그마한 것때문에 아이들을 보호해주어야할 어른들이 그들을 착취하고

심지어는 해서는 안될짓을 하는것을 보면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난이 만든 공격성이 없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보았다

물론 풍요로운 국가나 사람들조차 욕심을 이기지못해 서로를 공격하는것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이런점에서 참 아이러니 하다는 것이 느껴졌고 많은 생각을 해주었다

그리고 아직도 수많은 아이들의 참상을 더욱 자세히 알게되어 충격과 동시에 

여러가지로 사색에 잠기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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