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험담을 할까 - 모두가 하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험담의 심층 심리
사이토 이사무 지음, 최선임 옮김 / 스카이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 험담 " 이라는것 나는 매우 나쁘다고 생각해온 행동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을 하지만 막상 실생활에서는 " 험담 " 을 하는

이중적일 수도 있는 행동을 하였다.


하지만 " 험담 " 조차 하지않으면 풀수없는 스트레스 그리고 " 험담 "

느끼는 자책감을 가지고 그것이 계속 반복이 되어왔다

그러한 " 반복 " 중에 만나게된 이책

책제목은 " 사람은 왜 험담을 할까 " 이지만

표지에 적인 " 험담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악이다" 라는 문구는

막상 " 험담 " 을 나쁘게 생각하지만 하게되고 그에따라 그 험담을 하는

내자신에 대해 자책하는 상황이 있는 나에게는 참 관심이 가는 주제였고

나는 왜 험담을 하는거지? 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찾지못한 답을 찾고 싶어 읽게 된 책이었다


#자기개시라는 점에서 보면 절대로 남의 험담을 하지않는 사람은 " 좋은 사람 " 이라고

여겨져도 " 마음속 깊이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것은 결속이 강하지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평소에도 별로 말을 하지 않지만 때와 상대를 가려 마음을 열고 험담에 동의하고

자신도 험담에 동의할수있는 사람을 신뢰한다 - p49 -


저자는 우선 사람은 " 공격성 " 을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현대사회에서 그 " 공격성 " 을 폭력으로

풀수없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도덕성에 위배되는 것이며 법의 제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사자에게 직접 " 언어 " 로 전달을 한다면 상대와의 관계가 멀어짐과 동시에

" 보복 " 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하는 욕구해소 및 스트레스 해소가 " 험담 " 이며

만약 험담을 서로 나눌수있는 존재가 있을때 그 사이는 " 공범자 의식 " 과 함께 더욱

단결된다고 한다.


또한 험담의 말속에 본인의 스트레스의 해소및 자존심회복도 덧붙여지는

인간심리의 면도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있다

예를들어 일만하는 상사를 욕하며 가정생활을 중요시 안한다라는 험담을 할경우

" 나는 비록일을 그 상사처럼 열심히 하지않지만 가정적이다 " 라는 심리가 있다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질투와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켜 자존심을 은연중에 회복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지금까지 내가 했던 험담들의 내용을 되새겨보니

많이 공감이 갔었다 신체적 폭력대신 언어폭력을 당사자 가 아닌 " 공범자 " 와의

험담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그것이 필요악이라는 저자의 견해에

찬성을 던지는 나를 발견할수도있었다

어쩌면 내 자신에 대한 합리화가 작용했을수도 있지만 말이다

나쁜것으로만 인지되어온 " 험담 " 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수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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