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언이설 - 시속 인문학 수프 시리즈 5
양선규 지음 / 작가와비평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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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언이설은 앞선 [장졸우교] [용회이명] [이굴위신] [우청우탁] 의 요약본이자

증보판입니다. 표제의 의미를 문자 그대로 " 듣기좋은말 " 로 해석한다면

이책은 앞선 4권을 듣기좋게 (알기쉽게) 요약하고 풀이한것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저의 인문학 수프를 처음대하시는 독자라면 순서를 거슬러 이책부터 보시느넛이

다소간 " 읽기의 부담 " 을 줄이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책소개에서 -

 

앞서 양선규님의 인문학 수프 시리즈중 3편(용회이명.우청우탁.이굴위신)을 보며

개인적으로 읽기 다소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계속 읽게 되었다

앞선 시리즈중에서도 본인이 직접 밣히셨고 이책에서도 자신의 책을 다른사람들(가족.지인)

이 어렵다고 하는 이야기를 말하시기도 하였다

하지만 매력이 있다는 반전(?)이 있다고 들으셨다고도 한다

 

나또한 이분의 책을 보며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계속 찾고 읽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

해보니 표현하기 어려운....어려움속의 재미랄까? 그런 매력이 있기때문인거같다

왜 이책이 어려울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것은 아마 저자가 이책에서

밣혔듯이 뛰어난 기억력이 뒷받침되는 방대하고 다양한 인용글들이 도처에

존재하기 때문인거 같았다

 

한주제에서 철학 역사 과학등 방대한 영역에서의 인용글들이 내심

지식의 전달이라는 면에서 지적쾌감을 느끼게 해주면서 어려움을 자아내기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많은 주제에서 그러한 이용글이 다른색깔로 지속적으로

찾아오기에 어렵게 느껴진거 같았다 하지만 재밌다!!!

어려우면서도 재밌다는...뭐...그런 매력이 드는 책이었다

 

또한 읽다보면 " 아! " 하고 깨닫게 되는 저자의 글들에서 매력을 느꼇다

사소하지만 왜 내가 그랬지? 그래서 그렇구나 했던 부분들을 긁엊주는글들이

그러하였다 그중 기억에 남는글들이 몇있었고 사유도 해보았다

 

※ 사람이 크게 자랑할만한 것들은 결국은 " 타고난것" "물려받은것"들입니다

자기가 긁어모은것들은 자랑거리가 안됩니다 노력해서 가진것들은 그리큰 부러움을

사지 않습니다. 그런것들은 나도 노력만 한다면 가질수 있는걸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노력해서도 안되는 것들이 항상 부럽습니다.

미모나 부나 권력이나 재능이나 다 그렇습니다 타고난 것들만 진정한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 p63 -

 

※사람을 나누는 기준중의 하나에 그가 " 헛것을 보느냐 " 의 여부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헛것을 보는 사람과 헛것을 보지않는 사람으로 나눌수있다는 겁니다

사람을 그렇게 나눈다면 시인 소설가나 예언가 는 전자에 속하고

사업가나 법률가 교육자는 후자에 속합니다  - p 110 -

 

어렵지만 재밌는(?) 책 양선규님의 인문학 수프시리즈의 매력(?)을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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