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 - 상처에 민감한 시대에 정신적 근육을 키우는 9가지 주문
닐 파스리차 지음, 홍승원 옮김 / 니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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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역사책을 좋아하는 내가 좋아하고 새기는

문장중 하나는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라는

글귀였다. 돌이켜보면 정치,문화,사회 등 우리는

이런 연속의 굴레속에서 발전하며 살아왔다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인생또한 마찬가지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듯 우리앞에는 수많은 도전과제가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헤쳐나가며 삶을 끌어간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도전은 항상 성공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과 다시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우리에게 있냐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점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상처를 받을 수 없는 우리가 회복탄련성을 통해서

삶을 좀더 높은곳에서 조망하며 뻗어나갈 수 있는

마음훈련을 말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는 그것을

무어라 말하고 있는가? 저자는 이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설명하고 있다. 총 9가지의

챕터를 통해서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상처

가 덧쌓이면서 농축되었던 속의 울분을 들여다보며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 아마 그것은 내 스스로

잔존해있는 트라우마들을 정리하는 작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로 저자의 조언을 들으며 말이다.

진화라고 하면 보통 과거를 '없애고 대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초월하고

포함하는 것'이다 즉, 과거를 흡수해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P111

저자는 상처의 치유에서만 머무르지 말고 더 나아가

발전을 꾀하라고 자주 메시지를 주는데 나 역시 이에

공감했다. 특히 우리는 진화를 해야한다는 말이 와닿

았다. 우리는 나이를 먹으며 정신적, 육체적 퇴행에

마주하게 된다. 이는 우리가 어찌해 볼 수 는 없지만,

단련하고 연마하면 늦추거나, 혹은 내가 믿고있는 잠재

의식을 끌어올려 삶이 더욱 윤택해지지않을까?라는 생각

도 해보았다.

우리는 살아가며 어쩔 수 없이 상처를 받게 된다.

그것이 아마 인간의 숙명이 아닐까싶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그 대책을 마련해야하지 않을까? 나는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의 존재가치를 생각해보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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