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배거 입문 - 인생을 역전시키는 10배 주식
니시노 다다스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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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흔히들 한번쯤은

텐배거의 주식과 연을 맺고 싶어한다. 상상만 해도

즐겁다 텐배거라니! 하지만 그러기란 쉽지 않다.

하이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꾸면서도

두려운것이 바로 이러한 종목을 발굴하고 배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선 나의 투자성향은 굉장히 보수적인 포지션이다.

처음 시작할때도 마찬가지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물론, 급등의 조짐을 보이는 종목들을 매수하긴 하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이다. 그런면에서 볼때 이 책은 나의

투자성향과는 정반대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투자론이 적혀있다. 저자는 신규공모주나, 중소형주와

같이 가벼운 종목들로 큰 수익을 얻는 알고리즘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투자자는

많은 기법에 대한 이해가 편견없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혹시 알겠는가? 나와 다른 방법을 배움으로써

인사이트가 늘어날지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내가 외면하고 있었던 투자의 방법들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주식투자는 실적이 좋은

종목을 맞히는 게임이 아니다.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을

맞히는 게임이다. 이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실적이 좋지 않으면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실적이 좋으면 반드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건 위험한 생각일 수 있따. P16~P17

주식투자는 정말 어렵다. 저자의 말처럼 실적이 좋다고

상승하는 것이 아닌 이성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시장은 그렇다.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세계최고의 시장을 자랑하는 미국장은 실적이

받쳐주면 조정후 상승, 상승의 패턴을 자주보이는데 비해

국내장은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재료소멸, 선반영, 피크

아웃등이란 이유들로 찍어누르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국내장에서 미국장으로 포트를 일부 이동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지 저자의 실적과 주가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해석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주로 일본장을 이야기 하지만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되었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소 아쉬웠던 점은 메인이 일본장이기에

낯선 기업이나 다소 생소하거나 어색했던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투자에 임하는 투자자의

심리는 어느나라건 비슷하기에 배우는 것도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는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지만, 그렇다

고 시장을 떠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초저금리의 시대에 이것마저

하지 않으면 눈뜨고 당하는 형세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식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더 넓은 인사이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면에 있어 시야를 크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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