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꺼리 - 고전 문학 속 한마디 말의 힘
이선종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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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주제를 한마디로 축약하면'어떻게 살 것인가'

로 귀착된다. 동서고금의 모든 작가는 이 주제를

전하기 위해 글을 썻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작가가 나름대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조언했으며,

작품을 통해 삶에 관한 지혜를 전했다. P6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일까? 생각

해본다. 아마도 나와 비슷할 것이다. 오랜시간동안

살아남아 시대를 관통한 공통적인 진리임이 입증되

었고, 그것을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해답과 자기 자신의 수양을 위해서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역시 이러한 고전의 힘을 알기에 이 책에

서 그러한 메시지들을 담은 이야기들을 담고있다.

이 책의 구성은 고대문학,고전주의,계몽주의,낭만주의,

사실주의라는 챕터로 구성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열띤 토론의 대상이였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사상가들과 그들로부터 비롯된 고전들이

생겨났으며,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과정에서 생긴 고전의

지혜들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고전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하나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았다. 바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답이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오디세우스의 고된 모험

의 서사시를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생각하듯이 이책

에서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되고 생각해봄직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연속적으로 떠올랐고,

그것을 이 고전의 글귀들을 통해 재정립하기도 하였다.

"기회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항상

낚싯대를 던져 놓아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물고기가 잡힐 것이다.

- 오비디우스 P45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지나쳐온 삶에서 놓힌 소중한

기회들이 무수히 많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러다 보니 그 원인을 찾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나만의 인생철학, 즉 원칙이 없었기에 흔들렸던 것이

이었다. 만약 더 일찍 나만의 확고한 세계관이 정립되었으면

더 좋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 이미 지나간 후회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고전을 통해 다시금 내 삶의

철학을 다시 세우기도 했다.

고전은 오랜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온 입증된

인생의 안내서라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혼란스러운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정돈의 시간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제나 머리와 마음이 복잡할 때 고전을 찾곤하는데

이 책은 앞으로 나와 몇번은 더 만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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