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이 무기가 된다 사고법 시리즈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이정환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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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직감'이 오는 시기를 느껴본적이 
있었을 것이다. 가령 불길한 예감이라던가, 왠지 남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잘될것같은 느낌과같은 것들을 말이다. 이것들은 때론 우리에겐
실패를 가져다주지만 때로는 예상외에 성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나는 가끔 내 '직감'이 통해서 이득을 본경우에는 이런 생각을 하기도했다.
'직감이 항상 맞는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말이다. 하지만
직감은 항상 좋은 방향으로만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아쉬워하곤
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직감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직감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냐하면 현대의 시대는 데이터화가 과거 어떤시대보다 잘되있고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나 빅데이터와 AI등등 우리의 예측을 보다 '논리'적으로
해줄 수 있게하는 것들이 지배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직감은 그런
논리에 그저 밀려나는 쓸모없는 것인가? 이 책은 그 지점에서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그런 논리와 직감이 한대 어우러진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크다고 
이야기해주고 있고 바로 그것에 대해 저자는 이 책에서 그것을 설명해주고 있다. 

 상대방을 설득하고 움직이게 하려면, 상대방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그것을
감정과 논리의 인수분해라고 부른다. P52

 사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어렵게 이해하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것이
논리와 직감의 조화와 상호연결이었다. 저자는 이것에 대해 비즈니스의 사례를
들며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특히 어려웠다. 내가 아무래도 '거래'가 주가 되는
비즈니스의 세계에 있지 않아서여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직감 못지 않게 논리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느낀 것이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직감이라는 것이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 그것을 끌어낸다면 더 나은 가능성의 포문을
연다는 것이었다. 이 지점을 저자는 이 책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직감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것과
내가 스스로 생각했던 직감이라는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지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는데 이것이 이 책을 읽어서 얻은 가장 큰 앎이었다. 앞으로 살면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직감'이 오는 시기를 여러번 마주할텐데 그럴때마다 내 '직감'이
최선, 혹은 차선의 길을 선택하기를 바라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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