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 - 과잉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스마트한 관계의 기술
가오위안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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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점점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진정한 친구를 얻기가 더욱 힘들다는 것이다.
마음 속으로는 진정한 관계를 꿈꾸지만 어떡해해야하는지도 모르니 답답하기
까지하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더불어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도 매우 현실적으로
말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겪어보았음직한 사례를 담고 있어
책을 읽으며 더욱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만나면서 따지거나 피해야 할 요소도 많고,
왠지 모를 거리낌과 불편함도 점차 심해진다. 이상하게도 분명히 지인은
늘어나고 있는데,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지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P120

  선이 없는 우정은 '서로 어떻게 해도 괜찮을 거라는' 일종의
착각을 만들어낸다. P105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사귀기가 힘들다. 지인은
늘어나지만 '지기'는 점점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세월과 환경이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진정성이 있으며 오래가는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더불어 인간관계에서 지켜야할 선에 대해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 어렵고도 모호한 선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특히나 마음에 와닿았다. 희미했던 그 선이 명확히 보였기 때문이다. 

 거리가 멀다고 소원해지지 않고, 시간이 오래되었다고
어색해지지 않는 친구 P162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에 대해 생각을 한번 더 해보게
됐다. 나에게는 진정한 친구란 몇이나 있을까?, 앞으로 진정한 관계를 얼마나 
맺을 수 있을까? 하는 인생의 숙제를 말이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 역시 타인으로
부터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한 자질을 갖추어야 겠다는 생각을 말이다. 또한 인간관계는
양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수가 적더라도 질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이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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