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 전략 - 기업가 정신으로 리드한 고구려 700년
석산 지음 / 북카라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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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를 경영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특히 고대 국가들의 경우엔
우리가 들어보지도 못했던 수많은 나라들이 들어섰으나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당장 우리가 아는 수나라나 진나라도 채 100년을 버티지 못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700년의 역사를 가진 고구려는 
어떤 경영 방식을 가졌기에 그 오랜 세월을 동아시아의 강대국으로
존재했을까? 이 책은 바로 이점에 주목하며 고구려를 샅샅이 들여다
보는 책이다.

"고구려 700년 동안 중국은 35여 개의 나라
(한나라-삼국시대-진나라-5호16국시대-북방민족-
남북조시대-수나라-당나라 등)
가 명멸했다." P15~16

 우선 고구려가 대단한 점이 있다. 이는 중국의 통일 왕국인
수나라와 당나라를 막아낸 점이다. 결국, 당나라와 신라의 연합국
에 무너져 내렸지만 중국의 통일왕조가 통일되지 않은 한반도의
고구려라는 나라를 쉬이 이겨내지 못함에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고구려는 강대국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고구려의 역사 속에서
군주들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며 지금의 올바른 경영방식과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고조선의 영토회복이라는 하나의 비전을 가졌던 고구려인
들을 보며 기업에서 얼마나 조직원들이 공동의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
에 대하여 말할 뿐만 아니라. 

 역동성과 추진력은 물론 내치를 다졌던 광개토대왕에게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고구려라는 나라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역사뿐 아니라

경영서도 읽는 두 가지 느낌이 들어 즐겁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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