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용서할 수 있을까 - 행복한 인생을 위한 관계 정리의 심리학
가타다 다마미 지음, 오시연 옮김 / 이어달리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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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용서하기 싫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혹은

이미 용서했지만 아직 마음속에 상처가 가시지 않은 기억들도 존재

할 것이다.


이 책은 용서에 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저자는 이 책을 쓴 목적이

자신이 타인을 용서할 수 없어서 였다 라고 한다생각해보면 용서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들어있는 상태는 이미 마음의 상처를 받은 뒤다이미

마음에 부상을 입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다 그런 상태에서 상대를 용서하기란 보통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용서란 그저 말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며

용서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내가 받은 상처와 피해를 없었던 일처럼 덮는 것이 아니라상처와 피해는

잊지 않되 나의 분노가 내 인생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지켜 주는 것이

바로 용서다. P65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문장이 뜻하는 의미를 경험해봤을 것이다.

상처로 인해 내 인생에 균열이 생겼던 경험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봤을

테니 말이다그것이 적건 많건 차이의 정도는 있겠지만 말이다.


나도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인 용서에 대해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용서

를 하고 싶어도 왠지 내가 지는 것같아 하지 못했던 기억들그래서 떠나보낸

많은 인연들을 말이다그리고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 사람들의 기억의 잔상

들이 떠올랐다


이 책은 무조건 준비되지 않은 용서를 금하고 있는데 내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과연 그들을 마음속에서 용서할수 있을까이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 이런 물음을 가지었다한편으론 분노가 사그러진 이미

현실에서는 멀어진 사람들을 용서하며 마음을 정화 시키곤 했다.

용서...분명 쉽지는 않지만 저자의 말처럼 분노가 그리고 내게 상처준 사람들에

의해 인생에 영향권에서 벗어나야 겠다는 다짐을 그리고 생각을 일깨워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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